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손주부 Jul 08. 2022

테슬라 주가 전망

출간소식

7월 5일 시티은행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연말에 유가가 $65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https://nairametrics.com/2022/07/05/citigroup-says-oil-prices-may-crash-to-65-by-end-of-2022-due-to-recession/

성장주를 많이 들고 있는 저는 저유가 소식에 미소가 지어졌습니다. 왜냐하면, 유가와 성장주는 대개 반비례 관계에 있기 때문입니다. 유가가 오르면 성장주는 떨어지고, 유가가 떨어지면 성장주는 올라갑니다. 왜 이런 일이 생기는 것일까요?


시티은행에서 유가가 떨어질 것으로 전망하는 이유는 경기 침체로 인한 석유 수요 감소 때문입니다. 지금처럼 기준 금리가 계속 오르면 회사들의 대출금리도 올라가게 됩니다. 그간 대출 이자 내기도 힘들었던 회사들은 높아진 이자 때문에 결국 파산하게 됩니다. 회사뿐만 아니라, 개발도상국들도 미국의 기준 금리가 오르면 개발도상국에 투자되어있던 돈들이 달러로 환전되어 빠져나가기 때문에 파산하게 됩니다. 회사와 국가의 파산은 상품 구매력이 없어진다는 뜻입니다.


경기 침체로 인해 금리가 낮아지면 PER가 높은 성장주들에게는 유리합니다. 고금리일 때는 안전한 국채에 투자하는 것이 위험한 성장주보다 낫지만, 저금리일 때는 국채 수익률이 너무 낮기 때문에 조금 위험하더라도 투자자들이 성장주를 매입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테슬라의 PER가 50이라는 뜻은 주가가 50만 원이라면, 한 주당 벌어들이는 순이익이 1만 원이라는 뜻입니다. 수익률로 구해보면 1만 원 나누기 50만 원 해서, 테슬라는 2%의 수익률을 지녔다고 봅니다.


기준 금리가 높을 때는 수익률 2% 짜리 테슬라 주식을 사는 것보다 3%짜리 미국 국채를 사는 게 더 낫다고 생각하는 투자자들이 많아집니다.  


반대로 경기 침체가 와서 기준 금리가 낮아지면 국채 금리도 낮아지기 때문에 수익률 2% 짜리 테슬라 주식에 투자하면서 시세차익을 보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하는 투자자들이 많아집니다.


한국시간으로 오늘 밤에 미국 6월 실업률과 비농업고용지수(Nonfarm Payrolls)가 발표됩니다. 예상 실업률은 3.6%이고, 비농업고용지수는 268,000 명입니다. 실업률이 예상치보다 높고, 고용지수가 예상치보다 낮으면 경기 침체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으로 시장은 받아들일 것이고 연준은 높은 금리 인상이 어려울 것입니다.


 



주부(주식부자)님들 그간 안녕하셨습니까? 한달만에 인사드립니다. 6월 초에 책 2권을 마무리 지으면서 면역이 약해졌는지, 코로나에 걸려버렸습니다. 그래서 글도 못쓰고 골골 거리다가 얼마 전에 건강을 회복했습니다. 아직 후유증으로 기침이 나오지만, 곧 나아지리라 생각합니다.


원래 7월에 "이렇게 쉬운데 왜 미국 주식 투자를 하지 않았을까?" 가 출간될 예정이었습니다. 그런데, 출판사 영업팀과 대형서점 MD와의 미팅 결과 주식 관련 서적의 매출이 최근 폭락하고 있다며, 출간을 11월로 미루자고 연락이 왔습니다. 개미들이 주식시장에 관심을 두지 않는 것을 보니 바닥에 거의 온 것 같습니다.

아무튼 저는 7월 출간에 맞추어 500장에 가까운 두꺼운 책을 막판에 밤을 새며, 최신 자료로 업데이트 했는데, 11월 출간으로 미뤄진다는 소식에 좌절했습니다. ㅎㅎㅎ 10월에 다시 자료 업데이트할 생각에 번아웃이 왔고, 아무것도 안하고 집에서 누워만 있었습니다.


다행히도 에세이 "전업주부는 처음이라"는 출간하기로 결정되었고, 이번주부터 인터넷 예약 판매가 시작되었습니다. "전업주부는 처음이라"는 2020년 6월에 사표를 내고, 40대 아저씨가 전업 주부로 지내면서 겪은 에피소드들이 모여있습니다. 대형 서점에는 다음주 수요일부터 입점된다고 합니다. 나중에 서점에 진열되면 베스트셀러 코너 앞에서 사진 한 장 찍어서 올리겠습니다.


그간 퇴사하고 아내에게 가정 경제의 부담을 지워 늘 미안했는데, 책이 출간되니 앞으로 어깨 좀 피고 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22575924










이미지 출처 : 테슬라 홈페이지

작가의 이전글 제목 없음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