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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일산백병원 Jul 13. 2022

아이들 '냉방병' 더 취약, 냉방병 예방법

실내외 온도 차이 5~8도 유지, 자주 환기시켜야

아이들 '냉방병' 더 취약, 실내외 온도 차이 5~8도 유지, 자주 환기시켜야


도움말: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영대 교수



냉방병은 실내외의 심한 온도차에 의한 냉방병과 세균에 의한 냉방병으로 나눌 수 있다. 


실내와 실외의 심한 온도차에 의한 냉방병은 우리 몸의 자율신경계 이상으로 인체 호르몬 분비와 스트레스에 대한 반응 이상을 일으켜 생긴다. 또한 밀폐된 공간에 장시간 머물면서 병원체 및 유해 물질에 지속적으로 노출되고, 냉방으로 인해서 온도 뿐 아니라 실내 습도도 떨어지게 된다. 


그로 인해서 기도 점막의 수분 부족과 저항성 약화로 기침, 콧물, 인후통 등의 호흡기 증상을 보이며, 두통, 열, 한기, 근육통, 잦은 피로감, 장기능 저하로 인한 설사나 복통 등을 일으킨다. 소아에서는 성인에 비하여 이러한 증상들이 단기간에 나타날 수 있다.



세균에 의한 냉방병은 레지오넬라라고 하는 균에 의해서 발생되는데, 이 균은 세균성 폐렴 발생의 주요 원인을 차지하며, 호텔이나 백화점 등 대형빌딩의 냉각탑의 냉각수 등에서 번식하여 인체에 호흡기로 침입해서 두통, 오한, 구토 등의 냉방병을 일으키고 심한 경우 폐렴과 쇼크로 20%에서는 사망을 야기한다.


가벼운 냉방병은 특별한 치료를 요하지 않는다. 에어컨을 끄고 창문을 열고 내부 공기를 충분히 환기시키고, 수분을 섭취하며 휴식을 취하는 것만으로도 증상 호전을 보일 수 있다. 몸을 따뜻하게 하여 혈액 순환을 촉진시키는 것도 한 방법이다. 드물게 이상 증상이 오래가거나 고열이 나는 경우에는 치료를 필요로 한다 .


냉방병은 무엇보다도 예방이 중요하다. 에어컨의 냉방에 노출되는 시간을 가급적 줄이고, 찬 공기가 몸에 직접 닿지 않도록 한다. 


1시간 에어컨을 켜두었으면 최소한 30분 정도는 에어컨을 끄도록 하며, 1시간에 한번 이상 실내 공기를 환기시켜준다. 그리고 실내외의 온도 차이가 5~8도 이하가 되도록 에어컨의 온도를 설정하는데 25도 이하로 낮추지 않는 것이 좋으며, 에어컨 청소 및 필터 교환을 자주 한다. 또한 비타민이 풍부한 과일이나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좋은데, 이 경우 따뜻한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냉방병 예방법]


1. 적정온도 유지하기

2. 주기적으로 환기시키기

3. 긴 옷 챙기기

4. 바람세기, 방향 조절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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