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떤 말을 하고 있나요?
내 자식이
일상생활을 하면서
뭔가
선택하기가 힘들어질 때,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해질 때면
언제라도
바로 곁에서 찾을 수 있도록
아주 찾기 쉽고 가까운 곳에
'삶의 지혜'를
놓아두었을 것이다.
다만,
우리가 '삶의 지혜'는
뭔가 어렵고
대단하고 특별할 거라는
이상화된 신념을 주입받아서
그렇게 판단하고 따라가기에
그렇게
느껴지는 것이다.
이 말의 뜻을
여러 가지로 응용할 수 있지만
마음공부의 에너지 차원에서
설명을 해 본다면,
'내가 세상에 뿜어낸 에너지는
그대로 나에게 되돌아온다'
라고 할 수 있겠다.
그러다 보니
늘 세상과 주변 사람들에게
자신에 대한 배려와 양보를
평생 맡겨놓은 사람처럼,
구구절절 하소연을 끊임없이 하며
동정을 구하고
그 동정 에너지를 받아서
늘
부족한 에너지를 채우면서
살아간다.
그러다 보니
이 사람과 그 주변 사람들은
끊임없이
수많은 정보들을 공유하며,
그 정보들의 내용을 관찰하면
대부분이
"정말 어떡하니? 너무 안됐다.
내가 더 마음이 아프다.
너무 괴롭겠다. 큰일이다.."등의
어둡고 무거운 에너지가
가득하다.
그렇게 다른 사람들의
불행한 사건 사고들을
끊임없이 주변에 퍼뜨리면서,
안타까움과
동정을 마구 뿜어내며
그것을
'공감'이라는 포장지로
합리화시키면서
자신을 위로하고
위로받으며 살아간다.
나의 삶이
어둡고 불행한 것은
'운'이 나빠서가 아니라,
내가
과거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어떤 '말(에너지)'을
뿜어내고 살아가는지를
알려주는
'우주의 신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