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를 기다리며.. NO.471
< 고도 편 >
고도에게 카메라를 잡을때는 끈을 목에 걸어야 한다고 알려주었다
그래서인지 카메라를 사용하고 싶을때는
"아기가 목에 걸꺼야" 라고 말하며 카메라를 넘겨주길 기다린다
전에는 손가락에 힘이 없어 셔터하나 누르는데도 끙끙데더니 이제는 카메라를 잡는 폼도 그럴듯하고 셔터도 너무 손쉽게 누른다
칭찬이 필요한건지
촬영하고난 뒤에는 꼭 이미지를 켜고 달려와 보여준다
고도 : "봐봐 봐봐 아기가 찍은거야~"
나 : "우와~ 아기 잘찍는다"
고도 : (한 손으로 뒷머리를 긁적거리며..) "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