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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고태환 May 01. 2017

오랜만의 외출

고도를 기다리며.. NO.585

                                                                                                                                                                                                                                                                                                      

< 고도 + 또또 편 >


토요일 점심식사 이후 고도와 놀이방을 갔다
갑자기 따뜻해진 날씨 때문인지 놀이방에는 아이들이 거의 없었다
방방을 타고 흙놀이를 하던 고도가 자신의 말투로 내게 물었다...
"형아 많이 어디갔어?"
고도의 물음을 듣는순간 정아에게 전화를 걸어 밖에 나가자고 이야기했다


/


토요일은 전시회 방문차 삼청동에 다녀왔다
그리고 일요일은 파주 프로방스마을에 갔는데 이 곳은 쇼핑을 할 수 있어 정아가 좋아하는 편이다
이번 나들이는 정아에게는 정말 오랜만이다
그 동안은 추운 날씨 때문에 양가 부모님댁을 제외하면 또또 출산이후 거의 제대로된 외출은 하지 못했었다
프로방스 마을에서 정아는 티셔츠 두개 , 그릇 두개를 샀고 그 동안 고도는 이곳 저곳 쉬지 않고 뛰어다녔다
고도와의 외출은 녀석의 활동성 때문에 전보다 더 힘들어진 느낌이다
또또는 비교적 얌전했는데 마지막에 근처 식당에서 식사할때쯤에는 인내가 다했는지 끙끙거리며 힘들어했다
오랜만의 외출이 끝난 후 정아도 나도 지쳤는데 아이들이 잠에 들지 않는다
아마도 아이들 역시 몸이 힘들어 쉽게 잠을 이루지 못하는 듯 했다
아직은 쉽지 않은 외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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