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s 아리랑(Arirang)-8(12)-1

어린 탈북자 소년에서 지구 전체 최고의 부자가 되는 순간의 깊은 고민

by 버드나무

어린 탈북자 소년 출신인 스티브 자신이 개발한 우주 프로젝트의 핵심 기술로 발생할 수익의 규모가 우주에 비해 먼지보다도 못한 좁은 지구에서 과거 역사상 있었던 모든 경제적 부를 뛰어넘는 상상 이상의 것이 될 것을 알고 있기에 스티브의 마음은 한 여름의 소나기가 내리는 것 같이 심하게 흔들렸다.


스티브가 아닌 어떤 사람이라도 그러한 상상 이상의 엄청난 수익이 눈앞에 보이면 마음이 요동칠 것은 분명했다.


스티브가 목숨을 걸고 북한을 탈출하였을 과거 당시 불쌍한 소년으로서 지구 전체에서 어디 한 곳 정착할 곳이 없었던 스티브 자신이 지구 전체를 충분히 살 수 있게 되었다니 스티브 자신도 믿기지 않았다.


그와 같이 지구 전체를 충분히 살 수 있는 엄청난 수익을 발생시키는 우주 프로젝트의 핵심 기술을 개발함으로 인해서 이제 어린 탈북자 소년 출신의 스티브는 지구 최고의 부자로 올라갈 일만 남게 된 상황이었다.


그렇지만, 그런 상황에서 스티브가 그런 수익을 자신의 이익으로 차지하는 것이 올바른 일인지 스티브는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아무리 지구 전체를 충분히 살 수 있는 큰돈이라도 돈에 눈이 멀어 스티브 자신을 입양해서 세계적인 우주 과학자로 키워 준 아버지의 깊은 은혜를 배신한다는 것은 생각조차 할 수 없었다.


'아버지는 아버지 자신이 어떤 대가나 이익을 얻는 것을 바라고 북한에서 탈출했던 어린 나이의 불쌍한 소년인 나를 입양해서 지금 이렇게 세계적인 우주 과학자가 될 때까지 키워 준 것은 아니지 않은가.


내가 이런 상상할 수 없는 커다란 수익을 내는 우주 과학 기술을 개발할 수 있었던 것도 다름 아닌 아버지 덕분이 아닌가.


세계적인 우주 과학자인 아버지가 나를 입양하지 않았다면 나는 지금 다시 북한으로 가서 로봇 같은 노예 생활을 하고 있을 것 아닌가.


나 같은 어린 탈북자 소년을 입양해서 힘들게 키우면서도 어떤 이익을 바라지 않고 평생 우주 과학을 연구해 온 아버지를 생각할 때 이번에 내가 개발한 우주 프로젝트의 핵심 기술로 지구 전체를 충분히 살 수 있는 수익을 발생시키더라도 그런 수익을 내가 개인적으로 차지하는 것이 과연 옳은 것인가.


내가 그런 기술, 인류가 우주에서 생활하고 거주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낸 것이 오직 나 한 사람의 능력 때문이었는가.


나 혼자 힘으로 그런 기적의 기술을 개발한 것이라고 하기 어려워.


우선 어린 탈북자 소년이었던 나를 입양해서 세계적인 우주 과학자로 키워 준 아버지의 은혜가 있었기에 그런 기적의 기술을 개발할 수 있었어.


또한, 나보다 앞서서 우주 과학의 기초를 닦아 놓은 수많은 우주 과학자들의 땀과 노력이 있었기 때문에 그런 수많은 우주 과학자들의 연구 성과를 발전시켜서 내가 이번에 기적의 기술, 인류가 우주에서 생활하고 거주하는 기술을 개발한 것 아닌가.


그렇다면, 이번에 내가 개발한 기적의 기술을 개발함으로 인한 열매 역시 아버지와 수많은 우주 과학자들과 같이 나누어야 하는 것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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