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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erse 2(부제 : 원치 않았지만...)

by 임찰스

원치 않았지만...


아픈 그녀가


점점 떠나갑니다.


병실에서


그렇게 그는


오늘도 속으로 웁니다.


모든 걸 체념한듯한 그녀는


이제 그만 인연의 끊을 내려놓자고 말합니다.


절망에 잠긴 그는


오늘도 천장만 쳐다볼 뿐입니다.


얼마 남지 않았다는 걸 직감했는지


초점 없는 눈동자의 그녀는


더 이상 아무런 감정 표현도 하지 않습니다.


실의에 빠진 그는


병실에서 그녀를 바라봅니다.


그저 하염없이...


Reverse(아래에서 위로 다시 읽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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