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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지우 Oct 18. 2024

기후위기를 막을 방법이 없다고 해도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겠다.

자연재해는 매년 일어나는 일이지만, 앞으로 더 심해질 거 같다. 무섭기도 하고 인과응보라는 생각이 든다.

결국 기후위기와 관련이 있게 되니까... 환경파괴는 인간에게 돌아온다.

내가 먹는 것, 입는 것, 쓰는 것 모든 행동에 죄책감이 느껴진다면 내가 유난인 걸까?

건강을 위해서도, 환경과 기후위기를 위해서도, 우리 가족을 위해서라도

나부터 실천해 나가는 것이 바른 선택이라고 생각이 든다.

물론 모든 것을 한 번에 끊어버릴 수는 없다. 나도 인내심, 충동이라는 것이 있기 때문에 그렇게 하지 못한다. (참 슬프게도)

그러니 내가 지속가능한 제로웨이스트를 해야 한다. 고기를 먹지 않거나, 생리컵이나 면생리대는 도저히 습관이 되지 않아서 스트레스받는 것보다 내가 할 수 있는 다양한 일을 찾는 게 낫다. 그리고 그걸 사람들에게 알리는 것이 최선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건 국가와 기업이 나서주는 것이다.

나는 살고 싶다. 내가 배출하는 쓰레기들을 보면 마음이 안 좋지만, 한 번에 모든 게 바뀔 수 없다는 걸 안다. 나한테는 그런 힘이 없다는 걸 알아서 아주 먼 꿈을 꾼 적도 있었다. 굉장히 대단한 사람이 되어서 사회적으로 좋은 영향을 주고 싶다는. 근데 그런 건 의미가 없다는 걸 알았다. 결국 나부터 바뀌어야 한다. 그래야 사람들을 설득할 수 있다. 환경이 아니라 건강과 편리함을 위해서라도. 조금 귀찮더라도. 플라스틱을 최대한 나오지 않도록 재활용하고 , 비우고, 오래오래 쓰는 것부터 시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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