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inbae lee Aug 24. 2022

Antler Korea 에 다녀왔습니다

친구찬스

Antler​ 라는 투자사가 있습니다. 유럽에서 시작했고 전세계 여러 도시에서 batch program 을 운영하며 프로그램 졸업 시점에 투자도 해 주는 액셀러레이터 인데, 비슷한 방식으로 운영하는 Entrepreneur First 라는 투자사와 마찬가지로 “founder matching” 부터 시작하는 특이한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즉, 팀을 구성하고 법인을 설립하기 전 단계인, “나 공동창업자가 필요함” 단계의 탤런트들을 가입시키고, 코호트 내에서 팀빌딩부터 하도록 하는, 소위 팀빌더 액셀러레이터? 재밌죠. Technical founder / business founder 등의 페르소나들을 균형 있게 모집하고 코호트 내에서 여러 차례 팀 변경이 있더라도 결국 최적의 팀 조합을 찾을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주는 게 앤틀러 프로그램의 특장점인 듯.


앤틀러코리아의 운영진으로 합류한 산타민지​ 덕에 (정확히는 와서 출연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말씀 때문에…) 저도 머리를 써서 물귀신 작전을 발휘했습니다. 혼자는 못 가겠다 내 스타일 아니다, 친한 다른 VC들이랑은 함께 참여해 보겠다 라고요.


그래서, 어제 서울창업허브의 앤틀러코리아 본진을 방문했습니다.


뻥 뚫린 공간, 그리고 딱 맞는 아늑한 규모. 이 이상은 부담…

아직 창업전선에 이제 막 뛰어든 분들이다 보니, 아주 다양한 기본적인 궁금증과 막연함 두려움 등이 있으신 것 같아서, 최대한 친절하게 개론적인 말씀 위주로 Q&A 세션 방식으로 한시간 반 정도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저희들의 이야기가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업무적인 시너지 보다는 평소 친분으로 똘똘 뭉친 네 사람이 같은 무대에서 행사를 진행하게 되니 개인적으로는 너무 좋았습니다. 이런 발표 자리에는 보통 응하지 않는데… 이런 패널 구성이라면, 그리고 이렇게 예비창업~창업직후 단계의 창업가 분들과 편한 자리에서 소통하는 건 할 만하다는 결론도 얻었구요. (더 딱딱한 자리는 사절…)


앤틀러코리아 1기 화이팅! 창업가 모두 화이팅!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