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으로 보는 21세기 컬러 트렌드
시대 정신을 담은 "올해의 컬러"들 2000 - 2018년 by 팬톤
팬톤은 미국에서 설립된 색채 연구소이자 색채전문기업으로 전세계 산업의 컬러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2000년부터는 시대정신을 반영한 올해의 컬러를 발표하고 있다. 팬톤 대표 컬러리스트 리트리스 아이즈만이 말하는 올해의 컬러 선정 이유를 들어보자.
(연도는 최신순)
2018 울트라 바이올렛(Ultra Violet)
"팬톤은 독창성과 상상력이 필요한 세상을 사는 지금, 울트라 바이올렛이 주는 창의적 영감이 우리 의식과 잠재력을 다른 차원으로 끌어 올릴 것이라고 믿습니다."
2017 그리너리(Greenery)
"현대인들은 스트레스 받고 긴장된 일상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리너리 색상은 바쁜 일상 속에 사는 현대인들에게 희망을 상징합니다."
2016 로즈쿼츠(RoseQuartz)&세레니티(Serenity)
"처음으로 올해의 색으로 2가지 색을 선정했습니다. 성평등과 성적 다양성을 고려한 색상입니다. 패션에서 성별의 구분이 모호해지는 것처럼 색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남자는 블루, 여자는 핑크라고 구분하여 생각하지 말고 젠더리스의 개념으로 색을 바라보았으면 합니다."
2015 마르살라(Marsala)
“시칠리아 여행 중 와인을 마시다가 영감을 받은 이 색은 만족스러운 식사의 풍성함을 상징하는 적포도주색입니다. 2014년의 레디언트 오키드가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느낌이었다면, 마르살라는 영혼에 안정감을 주는 온기 넘치는 색입니다.”
2014 레디언트 오키드(Radiant Orchid)
“2014년은 융합이나 혁신과 같은 가치가 더 중요해지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그래서 팬톤은 에너지를 상징하는 레드와 차분함을 상징하는 블루가 섞인 오키드 컬러를 2014년 주목할 색으로 선정했습니다.”
2013 에메랄드(Emerald)
“비비드한 초록빛의 에메랄드는 균형 잡힌 색상이며, 성장과 치유, 일치와 부활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자연을 상징하는 색이기 때문에 심리적인 안정감을 주기도 하지만, 고대부터 이 색은 보석과 관련되어있어서 고급스럽게 인식되기도 합니다.”
2012 탠저린 탱고(Tangerine Tango)
“탠저린 탱고는 석양의 빛을 연상시키는 매혹적인 오렌지색입니다. 붉은색의 활기와 노란색의 다정함을 결합한 이 색은 우리를 재충전하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할 것입니다. 탠저린 탱고은 사람을 끌어들이는 매력이 있는 색입니다.”
2011 허니서클(Honeysuckle)
“이 색은 새로운 세상을 위한 용감함을 상징하는 컬러입니다. 자신감, 용기, 건강함을 떠올리게 합니다. 역동적인 느낌을 주는 허니서클은 우리가 일상에서 문제를 마주했을 때 도망치기보다는 용기로 마주하게 만들 겁니다”
2010 터쿼이즈(Turquoise)
“터쿼이즈는 파란색의 고요함과 녹색의 상쾌함을 결합한 색으로 일상적인 문제에서 벗어나게 하는 위안을 주는 색입니다. 많은 문화권에서 이 색을 보호를 위한 부적, 치유의 색, 신앙의 색으로 사용하고 있고, 현실의 탈출이나 파라다이스로의 초대하는 색으로 인식해오고 있습니다.”
2009 미모사(Mimosa)
“경제적 불확실성과 정치적 변화의 시기에는 낙관주의가 중요합니다. 노란색만큼 희망과 확신을 주는 색은 많지 않을 겁니다. 또 미모사는 상상력과 혁신을 촉발시키는 색조이기 때문에 깨달음을 표현하기도 합니다.”
2008 블루 아이리스(Blue-Iris)
“블루 아이리스는 파란색과 보라색의 균형을 맞추는 색이면서 또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미스터리를 느끼게 하는 색상이라는 점에서 이 색을 올해의 색으로 선정하였습니다. 파란색이 주는 신뢰성 그리고 보라색이 주는 자아탐구적인 측면을 결합한 색입니다.”
2007 칠리 페퍼(Chili Pepper)
“2007년에는 다양한 문화가 서로 뒤섞이는 현상이 일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칠리 페퍼는 이국적인 문화를 반영하는 색상이지만 거부되거나 무시되지 않고 자신 있게 발산하는 태도를 반영하는 컬러입니다.”
2006 샌드 달러(Sand Dollar)
“이 색상은 2006년 경제 위기에 대해 우려를 표하는 뉴트럴 컬러입니다. 팬톤이 선정한 올해의 컬러는 대부분 밝은 색이 밝았지만, 올해만큼은 뉴트럴하고 오가닉한 컬러가 트렌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005 블루 터쿼이즈(Blue Turquoise)
“이 색상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자연에서 영감을 얻어서 만들어졌습니다. 바다에서 온 이색은 미국 남서부에서는 태피스트리나 다른 아트웍에서도 많이 사용되곤 합니다. 트루 터쿼이즈(True Turquoise)보다는 부드럽고 녹색이 적어서 조금 더 시원한 느낌을 줍니다.”
2004 타이거릴리(Tiger Lily)
“이 오렌지 색상은 이국적인 느낌을 주는 색상입니다. 꽃에서 영감을 받은 이 따뜻한 색조는 힘과 열정을 상징하는 붉은 색과 희망을 상징하는 노란색을 조합한 대담하고도 젊은 색입니다.”
2003 아쿠아 스카이(Aqua Sky)
“이 시원한 파란색은 희망과 평온을 되찾기 위해 선택되었습니다. 조용한 분위기의 아쿠아 스카이는 다른 청록색보다 더 차분하고 시원한 느낌을 줍니다.”
2002 트루레드(True Red)
“이 색은 9월 11일을 고려하여 선정된 색상입니다. 이 붉은 색은 깊은 그늘이 있는 색상이며 또 애국적인 느낌을 줍니다. 붉은 색은 권력이나 열정의 색으로도 알려져 있고 사랑과도 깊은 연관이 있습니다.”
2001 푸쿠시아 로즈(Fuchsia Rose)
“푸쿠시아 로즈는 2000년의 색상과는 아주 다르지만, 더 흥미롭습니다. 여성적인 면모를 강조할 수 있고 섹시한 색상입니다. 더 밝고, 더 강하고, 더 섹시하게. 이것이 바로 2001년 팬톤이 주는 메시지입니다.”
2000 세룰리언(Cerulean)
"사람들은 파란 하늘을 보며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느낍니다. 팬톤 연구에 따르면 파란색은 문화, 성별 그리고 지리적 요인에 상관없이 전 세계 디자이너와 소비자가 가장 선호하는 색상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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