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 플랫폼 기업 인테리어브라더스가 기획한 ‘트렌드 파빌리온’이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 속에 막을 내렸다.
지난 2월 20일부터 24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인테리어 전시회 ‘인테리어디자인코리아’를 통해 선보인 ‘트렌드 파빌리온’은 국내 내로라하는 인테리어디자이너 네 명이 자재 회사와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해 새로운 형태의 공간을 제시한 기획관이다.
올해 처음 시도하는 ‘트렌드 파빌리온’의 주제는 ‘낯섦’으로 늘 접하는 공간, 매일 쓰는 제품, 늘 밟는 바닥재가 공간 디자이너의 새로운 시선을 통해 익숙하지만 익숙하지 않게 느껴질 수 있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자 했다.
김석(튠플래닝), 김치호(치호앤파트너스), 허혁(디자인투모로우), 백종환(WGNB) 디자이너는 각각 신영마루의 ’Quick-step(퀵스텝)’, 가구 전문 브랜드 데스커(DESKER), 욕실 전문 기업 새턴바스,, ㈜영진티아이엠의 타일 브랜드 ‘VENIS’와 컬래버레이션을 통한 공간을 선보였다.
김석 디자이너는 신영마루의 ’Quick-step(퀵스텝)’과 ‘BETWEEN AESTHETICS AND RELATIONSHIPS(미학 그리고 관계 사이에서)’라는 제목 아래 마루와 돌의 오브제를 통한 ‘낯선’ 공간을 제시했다. 관람객을 주체와 객체의 위계적인 존재가 아닌 전시공간의 한 부분으로 지각, 소재와 공존하는 존재로 자각되는 상황의 장을 표현하고자 했다.
디자이너 & 스타트업을 위한 퍼시스 그룹의 가구 전문 브랜드 데스커(DESKER)와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해 ‘낯섦의 균형(EQUILIBRIO STRANO)’이라는 공간을 선보인 한 김치호 디자이너. 서로 마주 보는 흑백 구성은 공간의 확장과 반복을 보여주며 반사하는 소재를 활용해 제3의 공간감을 선사했다.
새턴바스와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한 허혁 디자이너는 ‘플레저 바스(PLEASURE BATH)’라는 제목 아래 우리가 일상에서 무감각하게 놓쳐버린 재미있는 디자인 요소를 전했다. 정형화된 용도에서 벗어난 욕실자재의 즐겁고 재미있는 변신을 통해 위트 있는 공간을 제시했다.
백종환 디자이너는 스페인 타일 브랜드 ‘VENIS’의 한국 공식 에이전트 ㈜영진티아이엠과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했다. 작품 제목은 ‘이것은 삼각형이 아니다(THIS IS NOT A TRIANGLE)’로 변형이 없는 삼각형을 보더라도 한번쯤 다르게 바라보면 어떨까 하는 시각에서 출발한 작품으로 정교한 입체감을 살린 디자인이 멋스러운 공간을 완성했다.
네 개의 공간을 아우르는 부스 디자인은 김석훈(스튜디오 에센트릭) 디자이너가 맡았으며 정유섭 디자이너(루트 디자인 스튜디오)가 그래픽 디자인을 담당했다.
한편, 인테리어브라더스는 누구나 아름다운 공간을 만들 수 있도록 문화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 기업이다. ‘브라더스 컨시어지’를 이용하면 내가 있는 곳 어디서든 손쉽게 나에게 꼭 맞는 인테리어 전문가를 추천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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