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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인디 공책 Apr 09. 2019

통화[通話]

그 목소리에 잠이 들었다

추운 가슴 한 켠

작은 성냥에 불이 붙었다

아슬아슬 꺼질 것 같아

소심스레 손을 모으고

희미한 불꽃을 감쌌다


따뜻하다

따뜻하다


너무 따뜻해서

이대로 좋아서

그대로 잠들었다



다음날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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