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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INFJack Sep 29. 2024

물음과 채움

해볼 수 있죠?

괜찮아?

잘 있는 거지?

어떻게 지내?

별일 없지?


물어본다

궁금해서

너의 하루가


눈물이 흐른다

고마워서

그 말을 들어 본 지

너무 오래되어서


듣고 싶지만

아무나 해주기 힘든

아무리 가까워도

쉽게 물을 수 없는


넓은 어깨만이

기댈 곳은 아니야

짧은 물음에도

기댈 수 있으니까


물음

그 깊은 배려

감사와 위로

오늘을 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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