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은 투자에 미친 시대! 영끌이나 빚투가 MZ들만의 문제인가요?
얼마 전에 서울 아파트 가격이 너무 치솟으니까 정부가 3차 부동산 대책을 발표했고 코스피는 이미 3천 5백이 넘었죠.
삼성전자 주가는 10만원에 가깝고 하이닉스는 40만원이 넘었구요.
미국 증시나 비트코인도 마찬가지죠.
금값은 이미 미쳐 있구요.
반대로 은행에 정기 예금으로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그냥 바보들이죠.
지금의 시대는 안전 빵이 최고의 빵이 아니라 저절로 가난해지는 지름길이라고 하구요.
가만히 있으면 인플레만큼에 돈의 가치가 떨어지니까요.
그래서 요즘은 누구나 자기만의 투자 방법을 가지고 있고 경제 공부도 다들 열심히 하고 있죠.
금융 전문가 수준은 아니지만,
예전보다는 경제에 대한 지식 수준이 많이 높아졌구요.
경제력이 모든 가치의 기준인 대한민국에선 당연한 모습이죠.
레버리지를 활용해 투자하지 않으면 이상한 거니까요.
지금 대한민국은 투자에 미친 시대가 분명합니다.
그렇다면 여러분들은 MZ들이 영끌이나 빚투를 하는게 위험해서 문제라고 생각하세요?
혹시 재산도 없는 MZ들이 노름처럼 레버리지를 활용해 투자를 하는게 위험해 보이세요?
흙수저로 태어나 가난은 유전처럼 세습되고 부자가 될 수 있는 사다리도 이미 다 부서졌고,
개천용도 사라져가는 상황에서 흙수저가 부자가 되려면 과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예전처럼 10%가 넘는 예금 이자가 보장되면 그냥 예금이라도 하죠.
하지만 예금 이자는 인플레 수준도 안되니까 가만히 놔두면 돈의 가치가 계속 줄어들구요.
그러니 위험한 투자를 해서라도 기대수익을 올릴 수 있어야만 하죠.
그러다가 욕심이 커지면 빚을 내고 무리를 해서라도 투자를 하게 되구요.
사람들은 이런 방법을 빚이라고 안하고 좋은 말로 레버리지 투자라고 하죠.
그래서 왠지 더 있어 보이고 다른 것만 같구요.
어쨌든 저는 MZ들이 영끌이나 빚투를 하는 마음을 충분히 이해합니다.
무엇보다 대한민국을 관통하는 법칙이 하나 있죠.
"당신의 가치는 경제력이 결정한다!"는 법칙이구요.
돈이 사람보다 우선하고 사람을 믿는 신뢰보다는,
가진 재산을 믿는 신용이 먼저인 사회에서 경제력은 가장 중요한 역량이자 힘이 되죠.
쉽게 말하면 경제력이 없으면 무능한 거구요.
게다가 경제력 때문에 MZ들은 연애도 못하고 출산율은 바닥을 찍고 있죠.
출산이나 자녀를 기르는 것은 본능의 영역인데,
경제력은 그 본능마저 억누르고 있구요.
1인 가구가 많아지고 가족 관계가 약해지면서 그 자리를 경제력이 대체하고 있죠.
그러니 경제력만이 나를 지킬 수 있는 유일한 힘이 되었구요.
그래서 MZ들은 경제력을 가지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죠.
남자나 여자나 6각형 배우자를 찾는 것이 당연한 모습이구요.
그러니까 흙수저로 태어난 우리들은 기회가 없기 때문에 위험한 투자를 하는 거죠.
당연히 파산은 증가하겠지만,
성공한 사람이 있는 만큼 실패한 사람도 있는 거구요.
누가 실패하게 될 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가만히 있어도 실패자가 되는 만큼 위험하거나 도박같은 투자는 한 번 해보는 거죠.
그러다가 혹시 누가 아나요?
경제력이란 새로운 기회가 생길지도 모르잖아요.
솔직히 영끌이나 빚투는 MZ들만의 문제도 아니구요.
이미 부자가 된 선배들이 가르쳐 준 거죠.
MZ들은 선배들에게 보고 배운 대로 그냥 따라하는 거구요.
어쨌든 MZ들이 영끌이나 빚투같은 위험한 투자를 하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죠.
그 근본에는 경제력이 모든 가치의 1순위라는 사실이구요.
인성은 없어도 되지만 경제력은 무조건 있어야만 하니까요.
우선 아무리 노력해도 가난에서 벗어나기 힘든 현실이 있죠.
열심히 해도 부자가 되기 힘들고 노력보다는 운이 훨씬 중요하고 양심이나 원칙을 지키면 혼자만 바보가 되구요.
그러다보니 양심을 속이거나 비윤리적인 행동을 하게 되죠.
탈세가 대표적인 경우구요.
탈세는 걸리지만 않으면 전혀 상관없고 걸리더라도 세금만 내면 되니까요.
원래 탈세와 절세는 한 끗 차이잖아요.
고의로 잘못을 했지만 무식해서 몰랐다고 하면 되구요.
그러면서 점점 부자가 되어가는 거죠.
그리고 MZ들은 부자가 되겠다는 욕심도 크지만 마음은 더 조급하죠.
투자를 할 수 있는 시드머니조차 모을 수가 없고 기다릴 수도 없으니까요.
선택할 수 없는 금수저와 흙수저의 차이나 그로 인한 기회의 불평등은 개천용을 이미 사라지게 만들었구요.
어른들은 부의 사다리가 다 사라졌다고 하는데 솔직히 사다리를 본 적도 없죠.
어른들만 부자가 되고 그 다음 사다리를 걷어찬 느낌이랄까?
그러면서 세습되는 부의 기회의 차이로 인해 가난은 계속 되물림되는 거구요.
지방에 있는 MZ들은 일자리가 있는 서울이나 경기도로 가고 싶지만,
아파트 가격이나 물가를 보면 엄두가 안 나죠.
직장생활과 근로 소득을 통해 부자가 된다는 건 거의 불가능하구요.
게다가 대한민국 부자들의 부의 원천을 보면,
대부분 상속이나 증여에서 시작되죠.
그 다음은 부동산이나 금융 투자 수익이구요.
근로소득으로 부자가 된 사람들은 솔직히 10%도 안되죠.
그래서 많은 직장인들이 업무보다는 투자 전문가가 되고 있구요.
업무는 언젠가 그만둬야 하지만 돈은 나를 평생 지켜주니까요.
이 외에도 MZ들이 빚투나 영끌을 하는 이유는 너무나 다양하고 많죠.
비교와 경쟁 속에서 지금까지 살아 왔고 모든 결과는 바로 나와야 한다는 조급함,
나 말고도 친구들 대부분 영끌을 하니까 왠지 망해도 같이 망할 것 같다는 동질감,
영끌이 잘되면 다행이고 안되면 불행이지만,
그래도 영끌을 안하면 나만 바보가 될 것 같은 불안함이 지배를 하죠.
그러다보니 미투처럼 모두 친구들이 영끌을 하게 되는 거구요.
실제로 빚투나 영끌, 코인 투자를 해서 회사를 박차고 나간 직장인의 이야기들도 많으니까요.
어쨌든 솔직히 예전이나 지금이나 직장생활로 부자가 되는 것은 힘들긴 마찬가지죠.
부자가 된 나이 먹은 직장인들도 근로 소득보다는 부동산 투자나 다른 방법으로 부자가 된 사람들이구요.
안타깝게도 직장생활에 집중해서 부자가 될 수 있다고 말하는 선배들은 대부분 부자가 아니죠.
슬프게도 이들은 퇴직을 항상 두려워하면서 살아가고 있구요.
경제력이 없으면 퇴직을 선택할 수도 없으니까요.
마지막으로 여러분들에게 묻고 싶습니다.
혹시 빚투나 영끌이 MZ들만의 문제라고 생각하세요?
과거의 어른들은 돈을 차곡차곡 모아서 부자가 되었다고 생각하세요?
과거에도 많은 사람들이 벼락 부자를 부러워했지만,
솔직히 MZ들의 부모 세대들은 아파트나 투자를 통해 부자가 되었죠.
직장생활을 통해 부자가 된 사람들은 거의 없구요.
그러니 MZ들의 빚투나 영끌하는 모습을 무조건 나쁘게만 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른들은 실패한 친구들에게 재기할 수 있는 사회적 안전망 구축에 집중하는게 맞다고 생각하구요.
어른으로서 질책만 하는게 아니라 어른이기에 이들을 감싸줘야 하지 않을까요?
보기 흉한 노욕이 아니라 진짜 어른들이 필요한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인자하고 지혜로운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