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발라드'가 바로 비타민
새벽녘에 듣는 발라드는 마음을 더 저리게 만든다.
마음 안에 켜켜이 쌓여 있던 묵은 감정이 폭발하는 순간이다.
노래 하나, 사연 하나에 감정이 요동을 친다.
특히 열네 살 어린 시절 그때를 돌아보는 이야기에 역시나 반응이 뜨겁다.
아마도 우리 모두는
어린 시절 '나'에게 빚진 마음 하나쯤은 있어서인가보다. 상처 하나쯤 갖고 있지 않은 사람이 없다.
하지만, 사람들은 잘 모르는 것 같다.
어쩌면 나 역시도
특히 요즘은 더욱 그러하다.
온갖 겉으로 보이는 화려함에
움츠러드는 아이들, 어른들
그 상처를 치유해 주는 것이 바로 누군가에게는 '노래'이기도 하고 또 누군가에게는 '글'이기도 하다.
스스로 마음을 달래 보려 집중한다.
섬세하고 고즈넉한 새벽을 즐긴다.
느지막이 돌아가는 식기세척기 안 물소리
째깍째깍 시계 초침 소리
어느 낮엔 적막이 느껴지는 거실에
어느 새벽녘엔 아침을 준비하는 부산한 마음이 함께 들려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