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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lato Won Jul 23. 2020

그냥, 책 읽지 마라.


"책을 읽지 마라"


성철 스님의 말씀이다.

그러나 성철스님은 평생

2만여 권의 책을 읽고 필사하고 암기했다.


"책을 읽고 그 책에 갇히지 마라."

이것이 성철 스님의 가르침이다.


권력자가

정의로운 사회를 외친다면

그는 어설픈 책 속에 갇혀있을 확률이 높다.


그가 생각한 정의만 정의고

그 밖의 모든 것은 악이 된다.


이분법적 사고는

어설픈 칼솜씨로

세상을 제단 하는 칼잡이를 만든다.


어설픈 칼잡이가

회를 뜨면

회는 없고 매운탕 거리밖에 남지 않는다.


어설픈 정의감으로

상을 제단 할 생각 자체가 위험하다.


책을 읽고

사유하고 질문하지 않을 거면

그냥,

책을 읽지 마라.


Plato Won




Plato 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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