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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lato Won Jan 15. 2021

혁신하는 사람과 혁신하지 못하는 사람의 차이

곽덕준 作


세상을 철학하는 사람과

철학하지 않는 사람으로 나눌 수 있을까


철학이 뭐 대단하다고

철학을 기준으로 사람을 나눈단 말인가


그러게나 말이야


그런데 말이야

세상을 생각하는 사람과

생각 없이 사는 사람으로는 나눌 수는 있지 않을까


철학의 깊이가 없으면

사유하고 질문이 없고

사유하고 질문이 없으면 생각이 없는 것이니

혁신이란 게 도통 일어날 수 없겠지.


혁신이란 판을 뒤집는 것이니

판을 뒤집어엎으려면

최소한의 사유하고 질문하는

깊이가 있어야 하고

그러니

철학이 필수적으로 필요하겠지


"안 그래?"


누군가 기업을

혁신하는 기업과 혁신하지 않는 기업으로 나누듯

사람도 혁신하는 사람과 혁신하지 못하는 사람

으로 나뉜다.


혁신하기 싫어하는 사람은 아예 제치고,

혁신하고픈 사람 중에서도

혁신을 할 수 있는 사람과 혁신을 하지 못하는

사람으로 나뉘고 그 변곡점에서

승부는 결판난다.


세상을 대할 때

감정 위에 이성이 있고

이성 위에 인식이 있다.


인식의 틀을 바꾸는 것이 혁신이고

그 인식의 틀은 철학의 깊이로 사유된다.


새로운 관점, 다른 각도,

또 다른 해석, 이 모든 것이

철학 깊숙이 숨어 있다.


박쥐는 이 아름다운 세상을

단 두 가지 색으로만 인식한다고 하니

철학이 깃들지 않은 삶은

이 세상을 단 두 가지로 인식할 뿐이다.

좋은 것과 싫은 것


그런데 사실은 말이야

좋은 것이 싫은 것일 수도,

싫은 것이 좋은 것일 수도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하니

어찌 혁신이 있겠나 말이지


Plato 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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