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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바뀐 페이스북 사명과 로고

by Plato Won
새롭게 바뀐 페이스북 사명과 로고는 그리스 철학에서 가져왔다.


페이스북 저커버그의 서재에는

그리스 철학책들이 즐비하며

중요한 의사결정의 시점에

옛 성현들에게 도움을 구한다고

인터뷰에서 말한 기억이 난다.


그가 이번에도

페이스북의 사명과 로고를

전면 교체하면서 그리스 철학에서

그 발상을 따왔다고 한다.


그리스어로 '저 너머'를 뜻하는

<Meta, 메타>가

페이스북의 새로운 사명이다.


물리학 너머의 세계

아리스토텔레스 형이상학

Metaphysics


현실 세계와 다른 이데아 세계

플라톤의 이데아가 메타 세계다.


다 그리스 철학에서

나온 의미들이다.


로고도 엄지손가락에서

무한대를 뜻하는 수학 기호로 바꾸었다.


2500년 전 제논이

앞서 출발한 거북이를 토끼는

영원히 따라잡을 수 없다는 이야기


인류 최초로 인간에게

무한대의 세계가 존재함을 알렸던 것도

고대 그리스 철학이었다.


4차 혁명 시대의 가상세계,

메타 세계는 2500년 전 플라톤의 이데아와

아리스토텔레스의 형이상학 철학을

이 시대에 다시 긴급히 호출하고 있다.


"하루일을 마치고 나는 관복을 갈아입고

옛 성현들이 거닐었던 정원으로 들어가

옛 성현들과 식사를 하며 질문을 한다.

그때 왜 그런 식으로 하셨습니까?"


군주론의 저자 마키아밸리의 독백이다.


창의성의 결핍이 올 때

옛 성현들이 거닐었던 정원으로 들어가

만찬을 같이 한 저크버크가 내놓은 답은

<메타>와 수학 기호 <무한대>였다.


Plato 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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