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저크버그 "제가 비밀 하나를 알려드릴게요."

페이스북 창업자,마크 저크버그

저크버그가 매일 애독하는 철학자 플라톤

"제가 비밀 하나를 알려드릴게요.

시작할 때는 아무도 몰라요.

아이디어라는 것은 원래 완성상태로

떠오르지 않습니다.

오직 실행하는 과정에서만

명료해질 뿐입니다.

그래서 지금 바로 시작하면 되는 것입니다."

페이스북의 창업자 마크 저크버그의 말이다.

SNS의 효시, 페이스북의 사업 아이디어는

처음부터 원대하거나 구체적이지 않았다.

하버드 대학생이 친구들의 사진을 올려서

서로 간의 호감도를 알아보고자 하는 지극히

사소한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오늘날의 페이스북의 성공은 대단한 아이다어가

아니라 사소한 아이디어를 우선 실행하면서

구체화시켰다는 것에 있다.

마크 저크버그가 자신의 성공을 말할 때,

빼놓지 않는 이야기가 바로 자신의 아버지에게서

배운 독서습관이다.

유대인 가정에서 자란 마크 저크버그는

인문고전을 독서하면서 아버지와 대화하고 토론하고

사유하고 질문하는 법을 익힌 것이 자신의

성공요인이라고 밝히고 있다.

"어떻게 그렇게 어린 나이에 성공할 수 있었나요?"

청중이 마크 저크버그에게 질문했다.

"제 취미는 플라톤 철학 전집을 그리스어

원서로 읽는 것입니다. 제 집 서재에 계신

그리스 시대 성현들이 매일 제 멘토 역할을

해 주십니다. 서재에서 멘토들이 들려주는

이야기에 귀 기울입니다."

"성공한 CEO들의 비밀은 다름 아닌 그들의

서재에 있다."

뉴욕 타임스가 쓴 CEO들의 성공 비결에 대한

신문기사 헤드카피다.

"나는 하루의 일과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

관복을 갈아입고 옛 성현들이 살았던

지혜의 정원으로 들어가 그들과 지혜의 밥상을

들며 옛 성현들에게 질문한다네.

그때는 왜 그런 식으로 행동하셨느냐고"

르네상스 시대의 근대정치철학자 마키아벨리

가 친구에게 보낸 서간문에서 자신의 일과를

이야기한 내용 중 일부다.

페이스북의 창업자 마크 저크버그의 멋들어진

성공의 비결 인터뷰는 사실은 마키아벨리의 말을

인용한 표현이다.

"나는 그저 거인의 어깨 위에 올라탔을 뿐이다."

만유인력을 발견한 뉴턴의 말처럼

마크 저크버그의 성공은 거인의 어깨 위에 올라타

옛 성현들을 서재에 모시고

매일 알현했던 그의 독서습관에 기인한다.

자신이 성공할지 말지는 자신의 서재를

둘러보면 바로 알 수 있다.

Plato Won

저크버그의 서재와 마키아벨리의 지혜의 정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