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효 화백 '푸른 인연'

by Plato Won
임효 作

임효 화백 작품 [푸른 인연]


억겁의 인연으로 푸른 바다에서

서로 만나 고리를 만들고


원인과 근본을 찾아 간다면 언젠가

나타나야 할 현상으로 가게 될 것이다.


한지와 세라믹의 결합으로

전혀 다른 물질이 융합되어


하나의 작품 세계를 만들어 내는 것은

수소와 산소가 만나 물이 되는 세계와 같은 것 이다.


우리가 사는 푸른 인연의 세상 또한

만나야 할 사람이 만나는 H2O이다.


~~ ~~ ~~


임효 兄이 직접 작품 설명한 글이다.


임효 화백 兄의 그림을 몇 점 소장하고 있는데,

한지 수십 겹에 옻칠로 그려진 그림들이

웅장하고 묵직하기도 하지만 그 의미가 남달라

작품들이 마음에 와 닿는다.


<天ㆍ地ㆍ人>,<인연의 합창>,<고집멸도>

를 소장하고 있고,

<觀,볼 관>은 친한 후배에게 선물 했는데,

그 주제들이 주로 사람과의 인연들에 관한 것들을

소장하고 있다.


끝없는 무한의 우주는 암흑의 검은색이 아니라

짙푸른 색이다. 그래서 우리의 만남은

억겁의 인연으로 무한의 공간인 푸른 바탕 위에서

우연히 만났으나,그것은 우연이 아닌 억겁의

필연의 만남이다.


그래서 우리의 인연은 푸른 인연인 것이다.

그대와 나의 인연은 산소 하나와 수소분자 두 개가

만나는 H2O와 같은 인연인 것이다.


광활한 푸른 바다에서 억겁의 행운으로,

산소 하나와 수소 두 개가 만나는 푸른 인연


Plato Won


임효 作,천지인
임효 作,인연의 합창
임효 作,고집멸도
임효 作.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