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to.Won 作
지적 게으름이 음습해서
사유하고 질문할 거리들이 사라지면
평생을 숙제하듯 살아야 한다.
지적으로 게으르고 사유하고 질문할 줄도
모르고 편하고 쉬운 길만 가고자 하는데 그 길에
흥미진진한 거리들이 있을 리 없다.
지적 게으름은 어떤 경우에 찾아오는가?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모르기 때문이다.
따라서 호기심이나 소명의식이 있을 리 없고,
호기심이나 소명의식이 없으니 배우고 익히고 사유하고 질문할 이유도 없다.
그저 주어진 상황을 쉽고 편하게만 풀고자 한다.
그러니 평생을 분주히 왔다 갔다 하면서
풀어야 할 숙제가 가득 찬 삶을 살게 된다.
지적으로 부지런하려면 자신이 무엇을 행할 때
제일 많은 호기심이 발동하고 신나고 즐거운지
알아야 한다.
세상 모든 일들은 호기심으로부터 시작된다.
호기심과 소명의식은
지적 부지런함을 부추기는 자극제다.
옛 성현들은 푸른 창공 너머에 무엇이 있는지
궁금해하면서 비밀스러운 우주의 존재를 알았고
비로소 인간은 오두방정보다는 겸손이 미덕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Plato W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