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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하기보다 담백함이다

by Plato Won
Photo by Plato Won

"덧붙였는데 군더더기가 없고

축약했는데 빈 곳이 없다."


좋은 글은 그런 글이다.


덧붙였는데 껄끄러운 욕심이 없고,

덜어냈는데 빈 곳이 없는 인생,

그런 인생이 담백한 인생

아니겠는가?


나무는 주기적으로

가지치기해야 영양분이 꼭

필요한 곳으로 흘러

좋은 나무로 자라난다.


좋은 글이든, 좋은 나무든,

좋은 인생

화려하기보다 담백하다.


비우고 비우면

보다 선명해진다.



Plato 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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