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은 노력이 아니다

Photo by Plaro Won

"신뢰가 생명이다.

스위스 경제를 한마디로 요약하면 그렇다.

18세기 프랑스 대혁명 당시

스위스 용병 786명은 도망가지 않고 루이 16세를 끝까지 지키다 전원 전사한다.

스위스는 국토의 70프로가 알프스산맥으로 둘러싸여 있고 주변으로 독일. 프랑스, 오스트리아,이탈리아 등 강대국으로 둘러싸여 있는

작은 나라다.

자급자족을 할 수 없는 지형적 한계로 살아남기 위한 절박함으로 12세기부터 용병으로 다른 나라의

전쟁에서 돈을 벌어들이며 생존한 나라다.

전쟁에서 살아남겠다고

도망치거나 항복하는 것은 곧

조국 스위스의 경제를 망치는 것이니, 신의와 용맹은 그들에게는 생명과도 같은 것이었다.

전 세계 부자들의 비밀 금고

역할을 하는 스위스 금융도 그렇게 쌓은 신의의 토대 위에서 성장한 것이다.

'마지막 한 명까지 싸운다'는 스위스 용병의 신의는 바티칸시국의 경비를 스위스 용병이 지키고 있음에도 알 수 있다.

산악지형에 위치한 지리적 한계로 부피가 큰 공산품을 생산해도 물류유통이 어려워 자연스럽게 정밀부품이 주인 시계산업이 성장한 것이다.

스위스가 세계적인 시계산업의 강국인 이유는 그들의 태생적

한계 때문이었다

오늘날 스위스가 작지만 강국으로 성장한 이유는 그들의 태생적 한계

와 부족함을 신의와 용맹으로 극복한 덕분이다

목표지점을 관심을 가지고 뚫어지게 바라본다고 도달할 수 있겠는가?

불굴의 의지로 눈길을 헤쳐

두 발로 뚜벅뚜뻑 걸어 올라가야 닿을 수 있는 것이지.

관심은 노력이 아니다.

Plato W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