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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lato Won Aug 15. 2019

패럴랙스 생각열기와 혁신기업 와비 파커

패럴랙스 띵킹으로 사유하고 질문하면 와비 파커 같은 유니콘 기업이 잉태된

Home try-On 서비스를 최초로  만든 온라인 유니콘 안경 혁신 스타트업, 와비 파커

2009년 펜실베니아 와튼스쿨에 다니던 길보아는
태국 여행 중 700달러짜리 안경을 분실했는데,

안경 값이 너무 비싸 한 학기 내내 안경 없이 수업을

들으며 푸념을 했다.

그러다 와튼스쿨 동창생 네 명과 왜 안경값이 터무니

없이 비싼지에 대해 열띤 토론을 하다, 온라인 안경점을 만들기로 결심한다.

이렇게 탄생한 회사가 온라인으로 안경을 파는 와비 파커고, 2015년 미국 패스터 컴퍼니에서 세계에서

제일 혁신적인 기업 1위에 선정된다.

와비 파커의 창업자들은 패럴랙시안들이다.

받아들인 지식을 관점을 달리해서 재해석해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줄 아는 인재였던 것이다.

그들은 안경테가 특별한 기술력이 필요 없는

플라스틱으로 대량생산이 가능한데 굳이 비싼 이유가
없다는 점에 주목하고 사유하고 질문해서 그 문제점을 해결하고 와비 파커를 유니콘 기업으로 키워냈다.

안경을 분실한 현실을 그냥 푸념하고 지나치지 않고

시련을 조롱하고 운명에 맞서 스스로 역사를 개척하는

도전 정신이 있었던 것이다.

20세기의 지성 셀이 지닌 인류의 고통에 대한
참기 힘든 연민을 직접 실천하였다.

와비 파커에서 안경 하나를 팔면 아프리카 저개발국에 안경을 필요한 저소득층에 안경을 하나씩 무상으로 지원하였다.

와비 파커는 시중 안경 가격의 절반도 안 되는 가격인

95불로 온라인에서 5개의 안경테를 주문하면 무료로 배달해 준다. 이후 소비자는 5개를 1주일 정도 착용해

보고 마음에 드는 하나를 제외하고 4개는 다시 택배로 회사에 반납한다.

이런 구조가 가능한 이유는 안경산업이 대표적

독과점으로 원가는 판가의 10프로도 안 되는 독점
산업이었기 때문이었다.

와비 파커의 또 다른 미래는 소비자들이 선택하는
안경테를 전문가의 추천받기 위해서 그들의 중요

정보를 스스로 꼼꼼히 와비 파커에 제공하는 데 있다.


이렇게 등록된 소비자의 정보와 예비 선호품, 그리고

실제 선택품목을 잘 빅데이터로 처리하면 어마 무시한 미래시장이 열리는 것이다.

와튼스쿨에서 와비 파커를 창업한 창업자들이

지도교수인 그랜트 교수를 찾아가서 자신들의

사업계획을 설명하고 투자를 요청하다 거절당한

일화가 있다.

이후 그랜트 교수는 신문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내가 와튼 MBA의 교수로서 일생일대의 치명적인

실수는 와비 파커의 투자제안을 매몰차게 거절한

것이다."

경영은 이론이 다가 아니다.

많이 안다고 잘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받아들인 지식을 관점을 달리하고 사유하고 질문하는

것을 습관화할 때 와비 파커 같은 혁신기업의
오너가 될 수 있다는 점 숙고해 보자.

앞으로 패럴랙스를 거쳐간 수많은 패럴랙시안들이

창업한 와비 파커 같은 혁신적인 기업이 쏟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Plato Won


무심코 사용하는 안경테에서도 사유하고 질문하면 세상이 얼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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