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의 의상에 겸재 정선의 인왕제색도가 어른거린다

by Plato Won
송지오 제공
겸재 정선 인왕제색도


BTS 아리랑 공연을 넷플릭스에서

생중계로 보며 한 가지 호기심이

생겼다.


"왕의 귀환이라는 타이틀이

담긴 BTS의 컴백무대에,


한국적 정서를 담은

아리랑 앨범이 첫 선을 보이고,


한복을 모티브로

의상을 준비했다고 하는데


7명 멤버 모두의 의상이

왜 하필이면 검은색 일색일까"


호기심은 바로 풀였다.


BTS, 음악적 갑옷을 입은 일곱 전사,

그들의 패션에 겸재 정선의

'인왕제색도'가 어른거린다.


이번 BTS의 컴백 라이브'아리랑'

공연의 의상을 디자인한 송지호

크리에이티브 디렉트는 겸재 정선의 인왕제색도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 무대 배경으로 광화문과 경복궁이

주요 문화 요소로 쓰인다는 것을

감안해서 겸재 정전의 '인황제색도'에서

영감을 받아 원단 무뇌를 삼았다."


겸재 정선의 '인황제색도'는

오랜 벗의 건강을 기원하며

경복궁에서 인왕산을 바라보는

방향으로, 비가 갠 뒤 빛과 공기를

품은 인왕산의 모습을 수묵화

느낌으로 그린 그림이다.


이번 BTS 공연의 연출 총감독은

그래미 시상식, 슈퍼볼 하프타임쇼,

오스카 시상식을 연출한 거장

해미쉬 해밀턴이 맡았다.


그는 직사각형의 무대 틀 속에서

경복궁과 광화문을 그림 액자 속에서

조망하도록 연출하고, 조명도 수묵화

느낌의 연상되도록 구성했다.


항상,늘 느끼는 바이지만,

받아들인 지식을 관점을 달리하여

새로운 가지를 창출하는

융합적,통섭적 사고로 필요로 하는

생각열기 시대다.


세계적 패션 디자이너ㆍ연출감독이

되고자 한다면 역사와 예술, 인문학

배경지식을 두루 갖추어야 웅장한

서사를 그려낼 수 있다는 것을

BTS 아리랑 공연은 분명히

보여주고 있다.



Plato Won


송지호 제공
BTS 총 연출감독,해밀쉬 해밀턴
송지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