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해외 사회공헌 활동
이렇게 하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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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0여 개 크고 작은 한국 기업들이 베트남에 투자하고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에 진출할 때에는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 CSR 활동이 매우 중요합니다. 하지만 기업은 이익 창출을 위해 존재하는 곳이기 때문에 기왕 하는 사회 공헌 활동이라면 기업이 하고 있는 비즈니스와 연관된 것을 하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무엇을 어떻게 사회 공헌 활동을 해야 할지 난감해합니다. 기업이 너무 티 나지 않으면서도 뭔가 있어 보이게 사회 공헌 활동하고 싶은데 어렵습니다. 그러다 보니 대체적으로 베트남에서 한국어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준다거나 한국 본사 직원들이 노란색, 파란색 조끼를 입고 베트남까지 와서 집짓기 행사에 잠깐 참가하거나 보육원에 가서 아이들하고 잠깐 놀아주고는 후다닥 갑니다. 하지만 이런 단발성의 사회 공헌 활동은 별 의미가 업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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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올해 3월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동남아시아센터에서 '베트남 기업환경과 한국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이라는 이름으로 온라인 강의를 했었습니다. 그 내용을 공유합니다. 기업이 하고 있는 사업과 맞아떨어지는 사회 공헌 활동을 하면 기업도 더욱 적극적이고 연속적으로 사회 공헌 활동을 하게 됩니다.
공유드린 기업들의 사례를 보시면 해당 기업의 사업과 연관된 사회 공헌 활동을 의미 있고 알차게 하고 있습니다. 한국 기업들의 사례뿐만 아니라 베트남 기업과 글로벌 기업의 활동도 소개했습니다. 좀 더 집중적으로 다룬 아모레퍼시픽의 사회공헌 활동 ‘Make Up Your Life’는 제가 기획하고 슬로건도 제가 직접 만든 것이라 애정을 가지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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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평소 사회공헌 활동에 관심이 많습니다. 제가 65세가 넘어서도 베트남에서 일을 하며 살 수 있다면 하고 싶은 일이 두 가지 있습니다.
1) 돈이 없어서 공부하기 힘든 베트남 아이들을 위한 지원 사업
2) 50대 중 후반에 일을 그만 두신 한국의 기술 전문 인력들의 베트남에서 제2의 인생 살기 지원 사업
이렇게 두 가지인데 1) 번 사업은 베트남의 유명 연예인이신 #Hariwon 님이 나중에 함께 해주시기로 오래전부터 약속을 해주셨습니다 ^^
2) 번 사업은, 몇 년 전 조선업 불황이 왔다고 거제도의 수많은 기술 전문가들이 직장을 잃게 되는 모습이 안타까웠습니다. 국내 항공사들이 비용을 절감한다고 20년 이상 된 항공 정비사 분들을 퇴사하게 하고 협력 업체 직원 신분으로 채용해서 급여가 절반 이하로 지급하는 것도 보았습니다.
황금 손 기술 전문가들이 소중한지 모르는 한국 사회가 개탄스럽습니다. 베트남 같은 아세안 국가에서는 조선 전문 기술 인력 / 항공 정비 인력 / 자동차 정비 인력을 가르치고 노우 하우를 전수해줄 전문가가 없어서 발을 구르고 있습니다. 스포츠에서 박항서 감독이 영웅으로 떠올랐다면 전문 기술 분야에서도 훌륭한 한국인 지도자가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왜 우리 고급 기술을 남에게 주느냐 하시 분들도 계시는데 아세안 지역이 어느 수준 이상으로 성장해야 한국 기업들이 수출하고 현지에 진출해서 더 많은 기회를 잡을 수 있으니 서로가 좋은 일입니다.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이 사회 공헌 활동에 보다 많은 관심을 가져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SG
#사회공헌활동
#나눔활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