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을 만큼 힘들다면
죽을 만큼 힘드신가요? 그렇지 않다고요? 그렇다면 여러분은 아직 힘든 게 아닙니다. 제가 한 말이 아닙니다. 수많은 스타트업을 성공시킨 창업가들이 한 말입니다. 문득 '그냥 다 놓아버릴까?'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영혼이 메말라가는 느낌이 드는 거죠.
성공과 실패는 바로 여기에서 갈립니다. 죽을 만큼 힘들 때 단호하게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사람이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힘든 시간은 영원히 계속되지 않습니다.
힘든 시간은 우주 또는 잠재의식이 여러분이 원하는 결과를 받을 수 있는 사람인지를 시험하는 기간입니다. 인턴기간에 힘든 일을 이겨내지 못한 사람은 정직원이 되지 못하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많은 테스트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죽을 만큼 힘들 때는 이렇게 해야 합니다.
첫째, 내가 지금 이 시간에 당장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결정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찾아 그냥 하면 됩니다. 그 일에 몰두하면서 여러분은 힘든 것을 잊게 됩니다. 두려움도 잊게 됩니다. 나를 힘들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 찾는 작업을 해야 합니다. 힘들 때가 바로 내면을 탐구할 최적의 타이밍입니다. 사람은 잘 나갈 때는 외부세계에 마음을 집중합니다. 힘들 때야말로 진정한 내면 여행을 떠날 시간입니다.
그래도 힘든 마음을 떨치기 힘들다면, 글로 써보는 것입니다. 내가 무엇 때문에 힘든지 써보는 것이죠. 매출부족으로 망할 수도 있겠다는 두려움, 미루는 습관에 대한 자책감, 그냥 찾아온 무기력증 등 다양합니다. 그것을 글로 쓰게 되면 그것은 이제 더 이상 보이지 않는 존재가 아닙니다. 실체를 가진 존재가 됩니다. 그러면 그것들은 힘을 잃고 나의 통제하에 들어옵니다.
둘째, 더 이상 과거에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 것입니다. 죽을 만큼 힘들면 과거에 대한 미움의 감정을 갖게 됩니다. 그 과거의 감정은 현재를 부정으로 물들입니다. 상처를 붙들고 있지 마세요. 이 타이밍이야말로 외부세계보다는 내부세계에 관심을 가질 때입니다. 정신적이고 영적인 부분에 더 관심을 기울이면 됩니다. 상처를 치유하고, 내가 원하던 것을 더 명확히 시각화하는 것입니다. 죽을 만큼 힘들 때 하는 시각화야말로 진정한 시각화입니다. 이렇게 시각화한 목표는 잠재의식에 더더욱 깊숙이 새겨집니다. 목표실현이 빨리 앞당겨집니다.
이렇게 자신에 대한 영적탐구를 마치게 되면, 나는 좀 더 장기적인 것에 관심을 두는 사람으로 변합니다. 내 두려움의 상당 부분이 내가 너무 단기적인 관점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라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래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의지를 다지고 필요한 기술을 구축하게 됩니다.
과거를 잊고 현재에 집중하면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당장 필요한 것을 해내는 것입니다. 그런 사람에게 행운이 주어집니다. 행운은 자신의 일에 몰두한 사람에게 찾아옵니다.
마지막으로, 나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을 찾아보세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자존심이 강해서 남에게 도움을 청하기를 주저합니다. 하지만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나를 돕기 위해 준비돼 있습니다. 죽을 만큼 힘들 때를 대비해서 예전 글에서 제시했던 '행운 네트워크'를 유지해 놓을 필요가 있습니다. 도움을 받을 줄 알아야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자신들이 힘들 때 받을 도움을 생각해서라도 여러분의 요청을 들어줄 가능성이 있습니다. 포기하지 마세요.
토머스 에디슨은 백열전구를 발명하면서 1000번 넘게 실패한 것에 대해서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나는 1000번 실패한 것이 아니다. 그냥 수천 번의 단계를 거쳐 전구가 만들어진 것이다." 모든 것은 생각에 달려있습니다.
승부사들은 어려울 때를 오히려 기회로 삼습니다. 비행기가 날아오르기 위해 맞바람을 이용합니다. 죽을 만큼 힘들 때는 죽을 만큼 힘을 내야 합니다. 주변사람들은 내가 어떻게 이 어려움을 헤처 나오는지 바라보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스토리 있는 사람들을 원합니다. 나도 내 인생은 굴절과 사연, 스토리가 있기를 원합니다.
내 자손들은 어려움을 이겨내고 크게 성공한 내 모습을 두고두고 얘기할 것입니다.
성공으로 가는 과정은 힘들어도 그것을 겪을 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죽을 만큼 힘들다면, 당신은 성공하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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