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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인플래닛 Mar 08. 2021

가상현실을 의료 분야에 활용한다고?!

가상현실이 의료 분야에 어떻게 활용되고 있을까?

가상현실(Virtual Reality, VR)은 사용자가 컴퓨터 기반으로 구축된 반응형 환경 내에서 VR헤드셋을 사용해 관심 있는 분야를 시뮬레이션해 보거나 경험해보도록 돕는 기술을 의미합니다. 가상현실은 현재 여러 의료 분야에 다양한 방식으로 적용되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가상현실이 의료 분야에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의료 트레이닝


현시점 암기 위주로 진행되던 의료 트레이닝 방식이 경험 위주의 트레이닝 방식으로 변하고 있다고 해요. 이 변화의 궁극적인 목표는 연수생들이 미래에 담당하게 될 환자들을 더욱더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이 경험 위주의 트레이닝에는 문제 해결과 커뮤니케이션 기술에 중점을 둔 가상 현실 기반 교육 과정이 포함되어 있다고 하네요.

의료 트레이닝 영역에서 가상현실의 가장 큰 장점은 어떤 종류의 의학적 상황도 시뮬레이션 할 수 있도록 해준다는 것입니다. 학생들은 가상현실을 통해 실생활에서 직면하게 될 상황들을 미리 경험할 수 있으며, 이후 피드백 및 보고를 통해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수 있답니다. 가상현실 시스템의 저렴함과 교수진이 참석할 필요가 없다는 사실 역시 가상현실의 매력을 한층 더 높여주고 있어요.

가상현실은 현실에서 접근하기 힘든 영역들을 시각화해주기도 합니다. 일례로 가상현실 덕택에 실제로 시체를 해부하는 대신 가상현실에서 인체 해부학을 연구할 수 있게 되었죠. 물론 이는 가상현실의 컴퓨터 그래픽이 현실처럼 생생할 뿐만 아니라 인체의 곳곳을 매우 자세하게 재현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랍니다.

어디 이뿐인가요? 가상현실은 실제 수술 과정을 여러 각도에서 고해상도로 촬영한 다음, 수술 대상자의 신체 부위를 가상현실 모델의 신체에 합성하여 학생들이 가상현실에서 수술 연습을 할 수 있도록 도울 수도 있어요. 이러한 방식의 트레이닝은 골절의 발생과 악화에 대해 해박한 지식이 필요한 정형외과 의사에게 적합하겠죠. 가상현실을 통해 최소심습수술에 대해 배우면 수술 비용, 복잡성 및 회복 시간을 줄일 수 있답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 내과 위원회(ABIM)는 가상현실 트레이닝이 침습적 감시와 기계 환기에 대해 표준화된 지침을 전달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훌륭하다고 선언한 바 있어요.

물론 트레이닝에 필요한 기타 도구들이 고가라는 지적도 있지만, 이는 더 많은 수의 학생들을 수업에 참여시켜 상쇄할 수 있을뿐더러 가상현실을 트레이닝에 활용하면 더욱더 정확한 지식을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2. 환자 치료


Credit: Arch Virtual

신경외과 수술 분야에서 가상현실은 복잡한 수술을 미리 시뮬레이션해 보는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가상현실은 수술 담당팀이 전 과정을 시뮬레이션하도록 도와 해당 팀이 예상치 못한 상황에 대처하는 방안을 마련할 수 있게 해주어 안전을 극대화해준답니다. 이 가상현실은 CT, MRI, 초음파 스캔과 같은 과정에서 수집된 데이터로 보완될 수 있다고 해요. 이 데이터를 재건하면 실제 수술 환경 내의 환자를 재현할 수 있다고 합니다.

가상현실은 수술용 로봇 공학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데요. 수술 과정에서 로봇을 이용할 시 의사가 콘솔로 로봇의 팔을 제어해 수술 영역을 확인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로봇만으로는 촉각이나 감각적인 피드백을 얻기 어려우므로 가상현실이 활용되는 것이죠.

추가로, 가상현실은 정신의학 분야에서도 유용하게 사용된다고 해요. 특히, 가상현실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가 있는 내담자를 치료할 때 그 저력을 발휘한다고 합니다. 일례로 고소 공포증이 있는 내담자의 치료 시에 가상현실을 활용하면 내담자가 두려워하는 환경을 치료 센터에 재현하고 내담자가 점진적으로 공포에 직면하도록 할 수 있다고 해요. 이러한 환경은 필요에 따라 난이도를 조절할 수 있어서 더더욱 효과적이라고 하네요.




3. 물리치료 및 재활


Credit: Paula Epure, founder of VR Rehab (Denmark) ©

물리치료 및 재활 과정에서 가상현실을 활용하면 환자들의 회복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는 가상현실이 환자들의 집중도를 분산 시켜 고통을 경감해줌과 동시에 환자들에게 몰입감 높은 가상현실을 제공해주기 때문인데요. 몰입감 높은 가상현실은 환자들에게 치료 과정을 끝마칠 동기를 유발한답니다. 구체적인 예를 들어볼게요. 뇌졸중 회복 중에 물리치료 및 재활 과정을 병행하고 있는 환자는 가상현실을 적용한 재활 방식으로 추가적인 부상에 대한 걱정 없이 특정 동작을 반복할 수 있답니다. 그리고 이는 움직임에 대한 환자의 자신감 상승으로 이어지곤 하죠.




4. 중독 치료


앞서 언급했듯이 가상 현실은 점진적인 노출 요법에 효과적입니다. 그 때문에 특정 물질이나 약물에 대한 중독을 치료하는 데 사용할 수 있죠. 이러한 방식의 중독 치료 과정은 환자들에게 실제와 흡사한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환자들이 일반적인 트리거에 저항하는 연습을 하도록 유도할 수 있죠.



5. 건강 상태 상기


가상현실은 종종 환자 본인의 건강 상태를 상기시켜주는 용도로 활용됩니다. 예를 들어 특정 생활 습관이나 유해 물질이 신체에 끼치는 영향에 대해 효과적으로 상기시킴으로써 환자들이 건강 관리의 필요성에 대해 느끼도록 해주죠. 흡연 및 음주가 폐와 간 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가상현실을 통해 경험한다고 생각하면 그 효과가 어느 정도일지 예상하실 수 있으시겠지요?



6. 피트니스


Credit: ICAROS

가상현실은 많은 피트니스 앱에 적용되어 왔는데요. 피트니스 앱에서 가상현실은 운동을 게임화하여 목표와 보상을 제공하고 움직임에 대한 피드백을 제공해준답니다. 이로 인해 사용자는 더욱더 즐거운 마음으로 운동에 임할 수 있죠.

게임 분야에서부터 의료 분야까지 점차 적용되는 분야가 늘어나고 있는 가상현실의 한계점은 도대체 어디쯤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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