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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인플래닛 Apr 21. 2021

치매 발병률이 높은 혈액형은 따로 있다?!

치매는 노화가 진행됨에 따라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지만, 모든 사람이 치매에 걸리는 것은 아니죠. 사실, 기억력이나 인지 능력에 아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고 나이가 들어가는 경우도 많은데요. 우리는 모두 건강과 관련해 각기 다른 잠재적 위험 요소를 지니고 있기에 치매의 원인이 정확하게 무엇이라고 결정짓기는 어렵습니다만, 연구에 따르면 우리의 혈액형이 치매 발병 위험률을 증가시키는 요인이 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이번에는 어떤 혈액형의 치매 발병 위험률이 높은지를 연구를 토대로 살펴보도록 할게요.



2014년 Neurology에 실린 연구에서는 혈액형과 치매 발병률 사이에 상관관계가 있다는 이론이 제시되었는데요. 해당 연구는 30,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3년간 진행된 대형 프로젝트였다고 합니다. 연구 과정에서 총 495명의 참가자의 기억력 및 인지 능력에 문제가 발견되었다고 하며, 아무런 문제가 드러나지 않은 587명의 참가자와 비교했을 때 이들 가운데는 AB형인 사람이 유독 많았다고 해요. AB형인 사람이 다른 혈액형의 사람과 비교했을 때 기억력과 인지 능력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은 82%가량 더 높았다고 합니다.


해당 연구를 위해 연구원들은 혈액응고 인자 VII의 혈중 수치를 조사한 바 있는데요. 연구에서는 혈액응고 인자 VII의 수치가 높은 경우, 낮은 수치를 기록한 사람들보다 사고력 및 기억력에 있어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24% 정도 더 높았으며, 치매 위험도 역시 더 컸다고 합니다. 캠비아 헬스 솔루션 소속 의학 정책 연구 분석가 크리스틴 알렉산더는 AB형인 사람들이 O형인 사람들과 비교해 대략 40%가량 높은 수치의 VII인자를 가지고 있다고 발표한 바 있어요.


또한, AB형인 사람들의 경우, 치매의 원인이 될 수 있는 뇌졸중 발병률이 높다고 합니다. 이와 관련해 2014년에 행해진 또 다른 연구에 의하면, O형과 비교했을 때 AB형에게서 뇌졸중이 발병할 확률이 높지만 A형과 B형은 그렇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합니다. WebMD에 따르면, 뇌졸중을 앓은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치매에 걸릴 확률이 훨씬 높다고 하는데요. 실제로, 뇌졸중을 앓은 사람의 1/4에서 치매 징후를 발견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본인이 AB형이라고 해서 치매에 걸릴까 두려워할 필요는 없는데요. 연구에서는 긍정적인 라이프스타일로 치매를 야기할 수 있는 기억력 및 인지 능력 문제를 줄일 수 있다고 조언하는데요. 전문가 의견을 참고하면, 식이 조절과 운동으로 심혈관 및 뇌 건강을 개선할 수 있으며, 혈압, 콜레스테롤 및 혈당 수치를 조절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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