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Reivew]그라운드 업
- 기업의 역할과 책임은 어디까지인가?
스타벅스 창업자 하워드 슐츠의 신작 <그라운드 업> 북리뷰입니다. 기업이 존재하는 이유는 무엇이고 기업의 역할은 어디까지인가? 책을 읽는내내 드는 생각입니다. 이 책은 단순히 스타벅스에 대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기업의 사회적 역할과 책임에 대한 많은 스토리가 담겨있습니다. 인간의 여러 삶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뭉클한 스토리들이 많이 담겨 있습니다.
책을 읽어보면 제목이 왜 그라운드 업인지 잘 알 수 있습니다. 불우한 환경에서 어린 시절의 경험이 창업자의 신념으로 이어지고 기업의 역할과 책임으로 연결되어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잘 볼 수 있습니다. MZ세대는 기업의 사회적 참여를 매우 중시하죠. 그렇다고 리스크가 많은 상황에서 기업이 사회적 참여만 우선할 수도 없습니다. 수익과 사회적 참여의 밸런스를 어떻게 유지해 나갈 수 있을지 질문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하워드 슐츠가 실수한 경험담들이 적나라하게 소개되어 매우 좋았습니다. 완벽한 리더는 없고 누구나 실수할 수 있습니다. 현재 성공한 기업들도 초기 스타트업으로 시작해 수많은 실패와 아쉬운 결정들이 있었을 겁니다. 중요한 건 얼마나 도전해 나가는지, 실수에서 얼마나 배워나가는지 일 겁니다. 스타벅스가 지금의 기업으로 성장하기까지는 수많은 도전과 실패 속에서 올바른 학습을 해 나갔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한 가지 더 흥미로운 점은 공개 토론회입니다.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스타벅스는 문제를 밖으로 끄집어내어 직원들과 이야기하는 공개 토론회를 자주 개최합니다. 공개 토론회는 스타벅스 직원들이 문제에 함께 참여하고 의견을 내는 중요한 채널이 됩니다. 그들은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말하고 질문하면서 스타벅스에 소속되어 있다는 자부심을 느낍니다. 많은 기업에서 배웠으면 하는 점입니다.
기업은 일자리를 만들고 동료들을 채용하여 직원들이 어떤 사람들과 관계를 맺을지 결정하여 그들의 삶에 영향을 미칩니다. 직원들의 잠재력을 개발시키고 성장하게 하여 그들이 속한 가정 경제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기업이 가진 영향력을 통해 사회에 긍정적 기여를 하여 더 좋은 세상을 만들게 할 수도 있습니다. 책을 읽는 동안에는 기업과 삶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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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운영하는 커피바는 직원들에게 일하기 좋은 환경을 제공할 것이다. 직원에게 금전적 보상뿐 아니라 심리적 보상을 제공하고, 서로 개인의 성장을 돕는 분위기를 형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회사가 경비를 줄이려고 안간힘을 쓰던 시기에 3000만 달러를 쏟아부어 매장 관리자 수천 명을 한 도시에 불러 모으겠다는 내 아이디어는 저항에 부딪혔다. 나흘에 걸쳐 리더십 회의를 여는 것은 쓸데없는 일처럼 보였다. 나는 리더십 회의 개최는 충분히 투자할만한 가치가 있다고 이사들에게 강조했다. 열띠게 토론한 끝에 직원에게 투자하는 것이 현재 우리가 시도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일이라는 사실을 이사들에게 납득시킬 수 있었다.
사업가이자 막 아버지가 되었던 나는 가치를 각인시켜서 기업문화를 형성하는 일이 아이를 양육하는 것과 같다는 신념을 갖게 되었다. 기업에 기대하는 행동과 신념의 기반은 기업이 젊을 때 닦아야 했다.
리더의 자리에 있는 사람은 때로 불완전한 정보를 바탕으로 결정을 내려야 한다. 의견을 구하기 위해 밥 게이츠에게 전화했다. 그는 실질적인 수치를 달성하는 것보다 의미 있는 이정표를 남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다른 사람들은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하면 책임감이 생기는 동시에 직원에게 동기를 부여할 수 있다고 입을 모아 말했다.
외국으로 진출하면서도 우리의 사명을 잊지 않으려고 힘썼다. 최근에 나는 인류애라는 렌즈를 통해 세상을 보는 성과 지향 기업으로 스타벅스를 묘사했다.
스타벅스가 파트너의 기대를 넘어서는 혜택을 제공하면 그들은 충성과 자부심으로 보답한다. 결과적으로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회사에 장기 근속한다.
무엇을 시도하든 언제나 비열함을 친절로 대체하고, 하찮음을 의미로 대체하라. 증오를 사랑으로 대체하고, 교착 상태를 타협으로 대체하고, 불평을 창의적인 해결책으로 대체하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