千慮一失 (천려일실)
지혜로운 사람이라도 여러 가지 생각 가운데 한 가지쯤은 잘못된 것이 있을 수 있음을 이르는 말
사소함의 함정에 유의하라
천려일실(千慮一失)을 글자 그대로 해석하면, ‘천 가지 생각 중에 한 가지 실수’라는 의미이다.
아무리 지혜로운 사람이라도 한 가지 실수를 할 수 있음을 뜻하는 이 말은 수능에서도 그대로 통한다.
EBS 연계 출제 후 두드러진 특징은 출제 범위의 제한으로 인해 최상위권 학생들의 경쟁이 더 치열해졌다는 점이다.
그 결과, 진정한 실력으로 승부하는 것보다 누가 실수를 안 하느냐에 따라 등급이 달라진다.
“아차! 실수였다”는 변명조차 발붙일 여지가 없는 현실이 그야말로 안타까울 뿐이다.
이처럼 1,2점 차이로 등급이 바뀌는 상황에서 1등급을 받기 위해서는 난이도에 상관없이 거의 완벽한 점수를 얻어야 한다.
이때 주의해야 할 것이 바로 디테일의 중요성을 아는 것이다.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는 유명한 어구가 어울리는 영역이 수능이다.
<디테일의 힘>이라는 책에서는 기업 경영에서 아주 사소한 실수로 인해 기업의 흥망성쇠가 좌우된다고 한다.
수능 또한 매한가지로 상위권일수록 디테일이 성패를 좌우한다.
이처럼 디테일이 수능에서 핵심적 요소로 자리하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사소함으로 번역되는 디테일에 목숨을 걸어야 한다.
출제자들은 많은 계산속에 문제를 출제한다.
그들은 변별력이란 명분으로 때론 문장을 왜곡하거나 추상화하고 이미지화한다.
또는 화려한 수식어구나 현학적 표현을 통해 함정을 파 놓고 먹이를 기다린다.
그런데 우리는 혹시 순진한 소년처럼 그것을 덥석 무는 우를 범하진 않았는지 반성해야 한다.
이제부터 문제를 풀 때 눈빛이 종이를 꿰뚫을 정도로 몰입하고 순간적인 집중력을 높이면서 사소한 것도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한다.
이때야 비로소 정답이 부르는 소리가 들리고 불타는 정답이 보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