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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영훈 YOUNGHOON Oct 27. 2019

태국 방콕에서 3개월 살아보자

No Visa




태국 방콕을 여행하면서 뭔가 아쉬운점이 많았다

1주일만 있기에는 태국에는 할게 너무 많다

그래서 직장을 그만두면 꼭 태국에 장기간 살겠다고 마음 먹었다

그래서 직장을 그만두었다


정확하게 89일 태국에 머무를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을 예약했고 2020년 1월17일 한국에 귀국하는 왕복항공권이다

문제는 태국 방콕에 도착해 여권 검사를 받는데 문제가 생겼다

89일동안 여행을 한다고 하니 귀국항공권을 보여달라 했다

한번도 입국심사를 하며 문제가 없었는데 89일 동안 태국에 있는다하니 

입국심사를 까다롭게 받았다.

이전에도 여러번 태국을 왔고 아무 문제없이 퇴국을 출국했다...

혼자서 판단을 내리기 어려웠는지 태국인 남자분이 여자 상사를 불렀다


"한국분들이 3개월 동안 태국에 

머문다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 "


문제가 될건 없었다. 한국과 태국 사이에는 무비자협정으로 3개월간 합법적으로 

거주할 수 있으며 90일이 되기전에 출국만 한다면 나는 합법적으로 태국에 머무를 수 있다

90일 무비자 협정이 의아한게 태국은 일본과 경제적으로 긴밀한 관계에 있어 

동남아시아의 대표적인 친일국가인데 일본 사람은 1달만 무비자로 있을 수 있다...

어쨋든 여자상사가 왔고 우리를 의아하게 쳐다보았다


"태국에서 3개월 동안 여행을 한다고 ? 

그렇게 태국에 여행할 곳이 많아요 ? "


나는 많다고 대답했다. 단순히 태국을 1주일 정도 여행 했을때는 태국 구석구석을 돌아볼 수 없었고

정말 태국 사람들이 가는 전통축제나 야시장에는 가볼 기회가 없었다.

대부분의 한국사람들이 그렇듯이 아속,에까마이,프롬퐁 등 흔히 말하는 태국의 부자동내만 보고

진짜 태국인들의 삶은 보지 않고 관광지만 보고 간다

형,동생이 모두 직장을 그만두고 외국에서 3개월을 산다는게 이해가 안가는 모양이었다


"태국 구석구석을 모두 여행할거에요. 

귀국항공권도 있고 우리는 비자협정상 태국에 합법적으로 3개월 머무를 수 있습니다. 태국 여행은 이미 수차례 했고

태국을 여행할때마다 아무 문제 없이 출국하였습니다 

출입국 기록을 검색해보시면 알 수 있습니다 "


아무례도 태국에서 불법 사설토토와 범죄행위를 저지른 한국인들 때문에 입국심사를 매우 까다롭게 보는 것 같다. 실제로 태국은 외국인들이 지내기에 사회적반적인 인프라가 매우 잘 구축되어 있어 세계의 모든 범죄자들의 은신처로 자주 이용된건 사실이다. 그래서 인지 태국은 비자런(Visa-run) 단속을 최근 몇년전부터 매우 강화하였고 장기간 태국에 거주하는 것에 매우 민감한 상태다....


여자상사도 모든 기록을 조회한 결과 아무 문제없다고 판단했는지 여권도장에 정확히 

90일 Visa 스탬프를 찍어주었다. 태국어로 "카쿤캅" 한마디 하고 무사히 출입국사무소를 통과했지만

평소보다 시간이 1시간 정도 지체되었다. ...

수완나품 공항 3층의 8번 게이트를 빠져나와 그곳에서 그랩 택시를 불렀다.


3층  8번 게이트로 출입구


지하 1층으로 가면 기사들이 기다리고 있지만 관광객을 상대로 사기를 치거나 길을 우회해서 가거나 하기 때문에 나는 택시 기사와 실랑이를 하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매번 태국을 갈때마다 그랩을 부른다

요금도 350바트 정도 냈다. 실시간으로 택시기사가 이동하는 경로를 핸드폰 GPS로 볼 수 있어 매우 안심이 되고 요금 또한 콜비를 제외한 미터기 요금으로 정산되기 때문에 사기 당할일도 없다

그래서 On Nut역 근처의 앳마인드 호텔에서 3박 4일간 머물게 되었고 그 다음날 숙소를 찾을 예정이었다.


태국에 머무는 동안은 꾸준히 브런치에 글을 작성하고 싶다. 유튜브도 꾸준히 할 예정이다.

그렇게 그리고 그리던 태국 3개월 살기 프로젝트가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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