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바른 투자를 지향하는 올투입니다.
오늘 삼성전자의 주가가 무섭게 오르더니, 장 막판에 10조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결정을 공시하며 시간외 단일가 매매에서 3% 상승으로 마감했습니다.
드디어 바닥인가요?
오늘 이벤트에 대해 정리해 보겠습니다.
$ . 삼성전자가 대규모 자사주 매입에 나섰음. 이번 매입은 보통주와 우선주 총 5705만6664주에 달함.
$ . 구체적으로는 보통주 5014만4628주, 우선주 691만2036주를 매입할 예정이며, 매입 기간은 오는 18일부터 내년 2월 17일까지 3개월간 진행됨.
$ . 금액으로는 보통주 약 2조6827억3759만 원(주당 5만3500원), 우선주 3172억6245만 원(주당 4만5900원) 규모에 해당함.
$ . 삼성전자는 이번에 취득한 자사주를 전량 소각할 계획이라 밝혔으며, 이는 주가 방어와 주주가치 제고를 목적으로 함.
$ . 삼성전자 관계자는 추가로 남아 있는 7조 원 규모의 자사주에 대해서도 주주가치 증대를 위해 활용 방안과 시기를 다각도로 논의할 것이라고 언급함.
$ . 삼성전자가 자사주 매입을 결정한 배경에는 최근 주가 하락이 영향을 미쳤음.
$ .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8월 초 8만 원대에서 지속적으로 하락해, 지난 14일에는 4년 5개월 만에 4만 원대까지 추락했음.
$ . 특히, 고대역폭 메모리(HBM) 시장 진입 지연이 주가 하락의 큰 원인으로 분석됨. HBM은 인공지능(AI) 가속기에 필수적인 메모리로, AI 확산에 따라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
$ . 그러나 삼성전자는 경쟁사 대비 HBM 개발이 지연되며, 최대 수요처인 엔비디아로의 납품도 차질을 빚었음.
$ . 이러한 결과로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디바이스 솔루션, DS) 3분기 영업이익은 3조8600억 원에 그침.
$ . 반면, HBM 시장을 선도하는 SK하이닉스는 같은 기간 7조300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여 큰 격차를 보였음.
$ . 중국 기업들이 일반 D램 공급을 확대하면서 D램 가격 하락을 유발한 점도 삼성전자에 부정적으로 작용함.
$ .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총괄 전영현 부회장은 3분기 실적 발표 후,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과로 인해 걱정을 끼쳤다"고 사과하며, 근원적인 기술 경쟁력 강화가 필요함을 시사했음.
$ . 또한, 비메모리 부문인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부문에서도 적자가 지속되고 있음. 특히 파운드리는 3나노 이하 첨단 공정에서 수율을 높이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어, 대만 TSMC와의 격차가 확대되는 추세임.
$ . 엔비디아, 애플, AMD, 퀄컴 등 주요 팹리스 업체들이 TSMC에 대거 몰리면서 TSMC는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 순이익은 54.2% 증가하는 성과를 기록함.
올투의 주식 인사이트
$ . 이번 자사주 매입 결정은 삼성전자가 주가를 방어하고,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조치임.
$ . 그러나, 삼성전자 주가가 실질적으로 반등하기 위해서는 자사주 매입 외에도 구체적인 반도체 사업 성과가 필요함.
$ . 시장에서 경쟁력을 회복하고, HBM 및 파운드리 부문에서 확실한 성과를 보일 때 삼성전자 주가의 안정적인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보임.
https://youtu.be/pImWtsn5DO0?feature=shar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