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4, 주목해야 할 6대 트렌드
막연한 기술 키워드보다는 실제 참여 기업 및 전시물 내용 분석 결과
CES 2024에서 주목해야 할 6대 트렌드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일반적으로 CES 트렌드는 기술이나 응용 분야를 섞어서 이야기해서 좀 혼란스러웠는데요, 그런 거 다 빼고 실제 다양한 부분에서 보여지는 내용들을 중심으로 정리했습니다.
6대 주목해야 할 트렌드는 다음과 같습니다.
AI Everywhere
UI/UX Innovation
Smart Home
Robotics & eVTOL
Health, Beauty, & Mind Care
Again China
이지미 및 내용을 인용하실 때는 <IOT전략연구소 김학용>을 반드시 표시해 주시기 바랍니다.먼저 AI Everywhere에 대해서는 모두 동의하시리라 생각합니다. 올해 ChatGPT 같은 생성형 인공지능이 주목을 끌면서 모든 분야로 인공지능이 확산 적용되는 한 해가 될 것 같습니다. 삼성전자도 CES 2024에서 가우스(Samsung Gauss)를 자사 제품 및 솔루션에 도입하는 방법에 대해 소개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생성형 AI 및 narrow AI를 사용하는 다양한 기기들도 소개될 것 같습니다.
다음으로 UI/UX Innovation은 어디서나 어떤 방식으로나 컴퓨팅 파워를 쓸 수 있도록 하는 인터페이스하는 방식에 변화를 줄 방법 및 장치들이 다수 선보일 것 같습니다. 스마트 글래스가 가장 대표적이고 그 외에 메타버스용 스마트 장갑이나 스마트 반지 같은 인터페이스 장치들이 소개될 것 같습니다. 이 역시 인공지능 및 센서 기술의 발전 덕분입니다.
세번째는 Smart Home입니다. 스마트홈은 Matter 표준의 발표로 인해 CES 2023에서도 강조된 부분이었는데요, 많이 주목받지도 못했고 실제로 현실화되지도 못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10월에 가전 제품 대상의 표준도 발표가 되어서 이번에는 더 많은 기업들이 관련 제품과 서비스를 소개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올해는 매터 기반의 스마트홈이 본격 확산되는 한 해가 될 것 같습니다.
네번째는 Robotics와 eVTOL인데요, CES 2023에서도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 로봇들이 등장했지만, 이번에는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더 많은 서비스 로봇들이 등장할 것 같습니다. 집에서 사용되는 홈 서비스 로봇, 배달에 사용되는 딜리버리 로봇, 그리고 공장이나 산업 현장에서 사용되는 산업용 로봇 및 물류 현장에서 사용되는 물류 로봇에도 주목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모빌리티와 관련해서는 올해도 다양한 전기차 및 관련 솔루션들이 소개될 것이고 전기 자전거, 바이크, 킥보드, 휠체어 등 다양한 모빌리티 솔루션들이 선보일 것 같습니다. 특히, UAM 혹은 eVTOL 관련 전시가 다시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섯번째는 AI 기술 기반의 건강 관리, 특히 수면 관리, 미용 관리, 마음 관리 기술과 솔루션들이 다수 소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CES 2023에서도 수면 관련 솔루션들이 10여 개 소개되었는데요, 이번에도 비슷할 것 같구요, 마음 혹은 정신 관련 솔루션들도 다수 출품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로레알이 키노트를 하면서 뷰티 테크에도 관심이 쏠릴 것 같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이 사용자의 신체(얼굴, 머리, 피부, 손톱) 부위를 측정하고 그에 맞는 미용 솔루션을 추천하거나 만들어주는 형태가 될 것 같습니다. 즉, 기존에 출시되었던 제품 및 서비스의 수준이 고도화되거나 그 대상이 확대되는 형태가 될 것 같습니다.
여섯번째는 Again China입니다. 그동안 대중국 제재로 인해 중국 기업들의 참여가 저조했었는데요, 이번에는 거의 미국과 비슷한 규모의 기업들이 참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1,100여 기업이 참여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대부분이 작은 악세사리나 소품을 판매하는 기업들일 가능성이 큽니다. 하지만, 하이센스나 TCL 등 개중에는 혁신적인 기술이나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도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제가 정리한 내용 중에는 Metaverse나 Web 3.0 같은 것들이 없는데요, 사실 CES 2023에서도 주요 트렌드로 언급됐지만 출품된 제품도 거의 없었고 주목도 끌지 못했습니다. 올해도 비슷할 것으로 보이지만, 생성형 AI나 인터페이스 기술 혁신 측면에서 Metaverse 쪽은 어느 정도 진일보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