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1호선에서 방금 일어난 일

by 아이리스irS

영등포역에서

70~80대로 보이는 한 남성분이 타셨습니다.


좌석 끝자리 앞에 서 계셨는데,

끝자리에 앉아 계시던 50~60대로 보이는 여성분께서

자리를 양보하셨습니다.


남성분은 자신은 건강하다며 괜찮다고

웃으며 말씀하셨습니다.


여성분이 다시 앉자,

그 옆에 앉아 있던 20~30대로 보이는 또 다른 여성분이

남성분께 자리를 양보하겠다며 일어섰습니다.


결국 남성분은 자리에 앉게 되셨습니다.


그 장면을 지켜보던 저는

추운 날씨도 잊을 만큼

마음이 따뜻해졌습니다.


아마 저뿐만 아니라

그 장면을 지켜본 많은 사람들에게도

따뜻한 마음이 전해졌으리라 생각합니다.


배려는

추운 날씨가 무색할 만큼

큰 따뜻함을 전하는 힘이었습니다.


저는 생각했습니다.

따뜻함을 건네던 그 여성분들처럼

나 또한 그런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그리고 믿게 됐습니다.

대한민국은,

아직 참 따뜻한 나라라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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