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메네이 사망...이란 “미국 후회하게 해주겠다”

미국·이스라엘 공습으로 긴장 최고조

by 오늘의 핵이슈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망했다고 이란 국영매체들이 3월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란 정부는 40일간의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하고 일주일간 공휴일을 지정했다고 밝혔다. 국영방송은 그의 죽음을 ‘순교’로 규정하며 관련 소식을 집중 보도했다.


하메네이 사망 소식을 전하며 눈물을 보이는 앵커. 출처=조선일보


앞서 미국과 이스라엘은 이란의 군사 시설을 겨냥한 대규모 공습을 단행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측은 이번 작전이 이란의 미사일·드론 능력과 군 지휘 체계를 약화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습 대상에는 혁명수비대 지휘시설과 방공망, 미사일 발사 기지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 현지 언론은 하메네이가 테헤란 집무실에 머물던 중 공격을 받아 숨졌다고 보도했다. 다만 정확한 사망 시점과 세부 경위는 추가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란의 미사일 등 공격으로 두바이에 화재가 발생한 모습. 출처= 동아일보

이란은 공습 이후 즉각 보복에 나섰다. 여러 외

신에 따르면 이란은 미사일과 드론을 발사했으며, 중동 일부 국가에서 방공망이 가동되고 요격 상황이 발생했다. 특히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상징적 건물인 ‘부르즈 알 아랍’ 호텔 외벽에 요격된 드론 파편이 떨어져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당국은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이 사건으로 두바이 국제공항 운영이 일시적으로 차질을 빚고 일부 항공편이 회항·취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사회는 확전 가능성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긴급회의를 열고 긴장 완화를 촉구했으며, 각국은 추가 충돌을 자제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이란은 보복 의지를 밝히고 있어 긴장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경제적 파장도 나타나고 있다. 중동 지역 영공이 불안정해지면서 항공편 운항이 제한되고 있으며, 일부 해운사들은 호르무즈 해협 통과 여부를 재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국제 유가에도 상승 압력이 나타나고 있다.


한국 정부는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재외국민 안전 점검에 나섰다. 중동 지역에 체류 중인 교민과 기업에 대한 안전 관리가 강화되고 있으며, 에너지·물류 시장 영향에 대한 점검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가 단기간에 전면전으로 확대될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공습과 보복이 이어지는 긴장 국면이 지속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향후 이란의 추가 대응 수위와 국제사회의 중재 노력 여부가 사태의 향방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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