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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ISTI Sep 23. 2021

<평균수업> 2-1. 여성과 운동, 여성의 운동

<평균 수업> 두번째 주제, 스포츠

안녕하세요, I-STI입니다!


즐거운 추석 연휴 모두들 보내셨나요?! 추석 연휴가 벌써 끝났다니 믿기지 않...


그래도 주말이 코 앞(?)이니 남은 평일을 버텨보는 마음으로!

오늘은 지난 주제보다 더 신나는 주제 <스포츠> 편을 들고 왔습니다~

이번 도쿄 올림픽에 많은 분들이 그렇듯이 저희 I-STI팀원들도 모든 선수들의 활약 덕에 즐거운 여름을 보냈는데요.


혹시 이번 도쿄올림픽의 핵심 가치 중 하나가 ‘성평등’이었다는 거 아셨나요? 


역대 올림픽 중 선수 성비가 50:50에 가장 가까웠던 올림픽이었다고 합니다. 


그만큼 국내외의 여성 선수들이 활약을 많이 했던 올림픽이 아니었나 싶은데요. 

우리나라 여성 선수들도 정말 많은 주목을 받았죠?


김연경 선수를 비롯한 여자배구팀 선수들, 올림픽 역사상 같은 종목에서 최초로 3관왕을 얻은 안산 선수, 태권도 이다빈 선수, 탁구 신유빈 선수, 클라이밍 서채현 선수, 펜싱 최수연 선수를 비롯한 펜싱 여자단체 선수들, 배드민턴 안세영, 김소영/공희영 선수 ... 


이런 멋진 선수들을 볼 수 있는 건 너무 큰 즐거움이었지만,

한편으로는 많은 분들도 아시다시피 스포츠에서도 여성이 겪는 차별은 존재합니다. 


이번 스포츠 편도 앞선 노동편과 같이 두가지 파트로 나누었습니다.


2-1. <사실은 . . . > 파트에서 여성에게 스포츠가 덜 익숙했던 이유를 분석하고 


2-2. <그럼에도 불구하고> 파트에서는 다양한 방식으로 여성 생활체육에 참여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룰 예정입니다.


그리고 뜨거운 열기가 가득한 주제인만큼, 

다른 2030 여성 분들의 의견을 많이 들어보려고 했는데요!


2-2 파트에서 본격적으로 결과에 대해 말씀드릴 설문 조사에 참여해주신 팟캐스트 청취자 분들과 너무나도 친절한 버터나이프크루 3기 분들, 


그리고 흔쾌히 생활 체육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공유해주신 신여성구락부* (*빌라선샤인에서 만난 뉴먼들이 느슨한 연대로 서로 응원하고 지지하며 이어가고 있는 여성 커뮤니티)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저희 I-STI가 이번 <스포츠>편에서 집중한 건, 여성 스포츠는 이토록 재미있고 여성 스포츠인들은 이토록 멋진데, 왜 우리는 이제껏 몰랐을까 + 이토록 주목을 받지 못했을까? 라는 질문이었는데요.

여자 배구만 생각해봐도, 너무나 많은 국민들을 도쿄 올림픽 기간에 열광하게 한 종목이죠? 

사랑해요 연경언니ㅠ


그런데 이렇게 재미난 종목임에도, 

심지어 김연경이라는 세계적인 선수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왜 우리나라에서 여자 배구라는 종목이 크게 주목을 받지 못했을까요?


저희 I-STI 중에서도 이번 올림픽으로 처음 여자 배구를 접한 멤버들이 있어서, 

왜 이제야 알게 되었냐며 울분(?)을 터뜨리기도 했는데요.


그렇다면 그동안 여자배구는 다른 "인기" 종목 대비 어느 정도 주목을 받았을까요?


저희는 간접적으로 관심도를 알아보기 위해, 구글 트렌드로 "여자배구"와 국민스포츠로 칭해질만큼 인기가 많은 "축구", "야구" 키워드의 2004년부터 2021년 8월까지의 검색량을 비교해봤습니다.

(*여자배구는 "여자배구"로 일컬어지는 반면, 남자 축구/ 남자 야구는 "남자"를 덧붙여서 언급하는 경우가 극히 드물기 때문에 이와 같이 검색어를 선정하였습니다~)

 

 2004년 이후 지금까지, 평균적으로 "축구" 검색량은 여자배구의 25배, 야구의 검색량은 16배에 가까웠습니다.


최근 여자배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요즘에도 야구는 여자배구의 두배 가까운 검색량을, 축구는 1.5배 가량의 검색량을 보이고 있습니다.


(각 종목 대표 선수들의 검색량 추이도 비교했습니다! "김연경", "손흥민", "류현진" 선수 검색량 추이가 궁금하다면?! 저희 팟빵 팟캐스트를 들어주세요! => 링크)


여성 체육 종목과 여성 체육인에 대한 전반적인 관심도가 더 낮다는 건 일상에서도 느낄 수 있는 부분이지만, 


이렇게 수치를 보게되니, 간접적인 지표라고 할지라도 차이가 확연히 느껴졌는데요.


그렇다면 왜 여성 스포츠나 여성 스포츠인에 대한 관심은 더 적을까요?


저희는 3가지로 나누어서 그 이유를 정리해봤고 관련 통계를 공유해드리려고 해요. 


1. 상대적으로 낮은 생활 체육 (팀/경기 스포츠) 참여도


2. 미디어 노출 및 대상화


3. 전문체육인 양성 및 체계의 문제


각 이유에 대한 통계를 차례대로 하나씩 다뤄보겠습니다. 




1. 상대적으로 낮은 생활 체육 (팀/경기 스포츠) 참여도


전문체육인과 전문 체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려면 우선 그 운동 종목에 대한 관심이 일반적으로 높고, 

일반인들 또한 해당 종목을 익숙하게 여기는 게 당연하게도 큰 영향을 끼칩니다. 


그런데 저희가 일반적으로 생각해봤을 때도, 대한민국의 고등 교육 체계 속에서 여성이 특정 운동 종목에 참여를 하고, 높은 관심을 가지기 쉬운 문화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구체적으로 학생들의 생활 체육 현황에 대한 통계를 찾아봤습니다.


보건복지부가 2018년 6~7월 전국 중1~고3 6만명을 대상으로 ‘하루 1시간 주 5일 이상 운동 비율’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남학생은 2009년에 15.7%가, 

2018년에는 20.3% 즉 5명 중 1명이 하루 1시간 주 5일 이상 운동을 한다고 응답했고, 


여학생은 2009년 5.4%2018년 7.1%로 약 14명 중 1명이 하루 1시간 주 5일 이상 운동을 한다고 응답했습니다.


성별 격차가 확연히 드러나는 지표는 이뿐이 아닌데요.

한국과 주요국, OECD 국가들의 방과 후 운동 비율을 비교한 OECD 자료에서도 여학생과 남학생의 운동 비율이 가장 큰 격차를 보였습니다.

출처: OECD


(교육 과정 내 체육 시간을 제외한) 방과 후 운동 비율이야말로 학생들을 운동에 대한 자의적인 관심을 보여주는 지표이겠죠?


실제로 I-STI가 팟캐스트에서 학창시절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운동과 스포츠에 노출될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었다는 경험에 많이들 공감을 하게 되었는데요. 


신여성구락부 분들 또한 동의한, 많은 여성들이 공유하고 있는 경험입니다. 

(저희의 학창시절 운동썰은 팟캐스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링크 !!) 


가장 "체육"을 접하기 좋은 때인 학생 시절 때부터 체육이 쉽지 않다보니, 

오히려 대학생, 또는 직장인이 된 이후 체육을 접하기는 더욱 어렵고, 특히 팀 스포츠를 하는 건 정말 어렵다고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당장 I-STI 유자차님의 "대학 시절 학과가 여초 학과이었음에도 여성 축구부는 없고 남성 축구부만 있었으며 여자들은 매니저 역할만 가능했다"(...)는 증언과 같이 .. 여성 "일반인"은 팀 스포츠를 하기가 쉽지 않은 현실입니다. 


그러면 대부분의 2030 여성들이 어떤 운동을, 어떤 이유로 하고 있을까요?


출처: 문화체육관광부 <2020 국민생활체육조사>


2030 여성의 체육활동 참여의 가장 큰 이유는 ‘건강 유지 및 증진’으로, 모든 연령, 모든 성별에서 동일하게 1위로 나타난 이유였는데요.


남성과의 차이는, 1위 이유와 아주 미세한 차이로 ‘체중 조절 및 체형 관리’가 2위로 기록된 점이었습니다. 

약 65~70%의 비율의 여성들이 선택한 이유였는데요. 


반면 2030 남성이 ‘체중 조절 및 체형관리’를 선택한 비율은 40%로, 같은 연령대의 여성에 비해서는 확실히 낮았습니다. 



운동을 하는 이유 말고, 하는 운동 종목에도 차이가 있었습니다. 


전 연령에서 가장 접근성이 좋은 운동인 '걷기'가 많은 선택을 받았지만, 

특히 2030 여성들에게는 높은 비율 (47 ~ 51%) 로 선택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그 외 운동 종목인 보디빌딩, 등산, 볼링, 체조, 수영을 10%에서 10%이하의 비율로 비슷하게 선택한 걸 볼 수 있었니다.


2030 남성의 경우에도 1위가 걷기 30~32%이긴 하지만 보디빌딩/당구포켓볼/축구/볼링 등 다른 운동에도 20%대로 선택한 것을 볼 수 있었어요.


걷기는 가장 접근성이 좋은 운동인만큼 성별불문 1위이긴 하지만, 

그 외 운동 종목들과의 격차가 남성들은 상대적으로 적고 다른 운동들도 꽤 균형있게 선택하고 실천하고 있는 반면, 


여성들은 걷기는 자주 하고 있으나 낮은 비율로 타 종목들을 선택하고 있는 점이 인상적이었는데요.


특히 눈에 띈 점은 남성들 사이에서 인기를 끈 당구포켓볼, 축구, 볼링 등 종목은 모두 경기/팀스포츠라는 점이었습니다.


반면, 여성은 걷기를 비롯해서 주로 선택하는 종목들이 혼자하는 운동들이 더 많았습니다. 


체육활동 동반 참여자에 대한 조사에서도 2030 여성은 혼자 운동하는 비율이 46 ~54%로 높았고, 

주로 혼자 운동하고, 동호회식/팀스포츠는 잘 하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친구와 함께 운동하는 비율이 32~53%로 전 연령대 중에 제일 높았던 2030 남성과 대비되는 모습이죠. 


실제로 팀스포츠는 같이 체육 활동을 할 참여자가 필요하기에, 동호회와 같은 그룹/모임식으로 운영되고는 하는데요.

아래 표에서와 같이, 체육동호회에 가입한 2030 남성과 여성의 비율은 2-3배는 차이가 나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어떤 동호회에 가입했는지를 함께 보면 남성은 축구, 풋살 동호회에 41~49%로 가장 많이 가입한 반면 


여성은 축구, 풋살에 가입한 비율은 집계되지 않을 정도인 0%대의 비율로 나타났고, 


그나마 비율이 10~20%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난 운동들은 보디빌딩, 테니스, 필라테스/요가, 볼링으로 동반 참여자가 필요하지 않은 개인 스포츠나 소규모 그룹 스포츠 위주였습니다.


여성 생활 체육 참여도가 운동 종목의 인기와 무슨 상관이지?

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결국 한 운동 종목의 인기와 육성은 일반인들의 전반적인 운동 종목에 대한 관심도가 뒷받침되는 게 중요합니다.

이는 어린 나이에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서도 당연히 필요한 부분이기도 하지만,

TV 중계권료와 같이 그 운동 종목의 대회에서 활용할 수 있는 자금 자체가 달라지기도 하니까요.


여성들이 학생일 때부터 생활 체육에 대한 관심도가 타 국가 대비, 그리고 남성 대비 낮다는 점, 


그리고 팀 스포츠 / 경기 스포츠 참여가 저조한 건 여성 전문 체육인 양성과 여성 전문 체육 종목에 대한 투자에도 악영향을 끼칩니다. 


학생 때부터 이어져온 문화적인 영향 외에도 여성 운동 종목에 대한 전반적인 시설, 모임 등 인프라의 부재가 팀 스포츠/ 경기 스포츠에 대한 참여를 저조하게 만드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개인적으로 드네요.


(저희가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팀 스포츠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 파트에서 더 깊게 다룰 예정이니, 팀 스포츠에 대한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다음 파트도 관심 부탁드립니다!)



2. 미디어 노출 및 대상화


미디어가 여성 운동인을 표현하는 방식에도 차이가 여전히 있는데요.


이전 올림픽 대비 나아진 부분도 있지만, 한 예로 


탁구 종목 신유빈 선수 경기에서 "한국 탁구 여자대표팀 '막내 에이스' 신유빈(17)이 58세 '할머니 고수'를 꺾고 올림픽 3회전에 진출했다." 는 표현을 통해, 전문체육인을 "할머니 고수"로 프레밍한 점이 질타를 받았었죠. 


도쿄올림픽이 성평등올림픽을 핵심가치로 내세웠음에도 여전히 미디어에서 여성선수를 소비하는 방식은 남성 대비 대상화가 빈번합니다.


미국의 성평등 비영리단체 '리프리젠테이션 프로젝트'가 미국 방송의 도쿄올림픽 1주 차 프라임타임 방송 내용을 분석한 '여성들의 경기를 존중하라'(RESPECT HER GAME) 보고서를 발간했는데요. 

미디어가 여성 선수들을 어떻게 호명하는지 분석한 보고서입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중계에서 '여자 선수'라고 성별을 구분 짓는 표현이 전체의 13.6%인데 비해 '남자 선수'라는 표현은 2%에 불과했어요. 

이렇게 표현하는 건 '여자 선수'는 일반적인 선수가 아닌 부차적인 선수로 여겨지게 하는 효과를 낳을 수 있죠. 


또 여자 선수를 '소녀, 숙녀' 등으로 부른 사례가 29번 나왔지만 '소년'이라는 호칭은 4번뿐이었다고 하네요.


언어적 표현을 떠나서, 

노출이 있는 유니폼을 입는 비율 역시 여자 선수들이 69.6%로 남자 선수들의 53.5%에 비해 많은 것으로 집계되었는데, 


중계 카메라가 선수의 신체를 대상화하거나 특정 부위에 포커스를 맞추는 등의 화면은 여자 선수들이 전체의 5.7%로 남자 선수들의 0.6%에 비해 10배 가까이 됐습니다.




3. 전문체육인 양성 및 체계의 문제


사실 그동안 개개인의 사회 구성원과 미디어가 가진 스포츠를 하는 여성에 대한 인식 문제도 있지만, 

여성 프로스포츠의 시스템적인 문제도 빼놓을 순 없습니다.


우선 선수의 수에서 부터 많이 차이가 나요. 

한국프로스포츠협회에 따르면 2020년 남녀 선수들의 수는 남자 8512명, 여자 2837명으로 숫자부터 차이가 나는데요. 


프로 스포츠 체계의 대표적인 문제점을 두가지 뽑자면 바로 성폭력 문제와이걸 체계적인 문제로 뽑아야한다니 저희도 괴로워요 여성 지도자/코치진의 부재입니다.


성폭력 문제부터 관련 통계를 말씀드리자면,


(사단법인) 한국프로스포츠협회의 2020 프로스포츠 성폭력 실태조사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여자선수의 무려 37.7%가 입단 이후 성폭력 피해 경험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2020년 프로스포츠계 성희롱·성폭력 실태조사에서 여성의 성희롱·성폭력 피해 비율은 남성보다 약 5배에서 10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어요. 


여성 선수들이 성폭력에 더 많이 노출되고 있다는 걸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성 지도자와 코치진의 부재도 시스템적인 문제라고 할 수 있는데요,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서울시체육회 등 주요 스포츠 단체의 여성 임원 비율은 2021년 3월 기준 19%대에 불과합니다. 


그래도 대한체육회는 정부 기관에서 관리하는 조직이지만,


핸드볼협회와 같이 실제 실무단에서 스포츠 선수들과 가까운 단체는 더욱 여성 비율이 적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 스키 국가대표 서정화 선수는 핸드볼 협회의 여성임원 비율인 11%도 현실에 비해 많은 편이라고 말했어요.



출처: 국민체육진흥공단

이 수치들을 찾아보며 여성 프로 선수 양성 및 커리어를 위한 인프라가 부족한다는 걸 어느 때보다도 체감할 수 있었는데요.


이 외에도 저희는 추가적으로 샐러리캡 문제와, 여성 프로리그 신인 드래프트 조건에 대해서도 팟캐스트에서 다뤘습니다. 혹시 샐러리캡에 대한 내용을 듣고 싶다면?! 링크


저희가 팟캐스트에서도 얘기한 엠마 스톤이 주연한 <빌리진킹: 세기의 대결> 영화를 보셨다면, 

4대 메이저대회의 남녀 상금이 같아진 건 세계여자프로테니스협회(WTA)의 지속적인 ‘투쟁’이 낯익을 수도 있는데요.  

이와 같은 투쟁은 지금도 다른 운동 종목에서 계속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럼 지금까지 여성과 운동, 스포츠에 있어서 성평등 문제의식과 통계들을 3가지로 나누어 살펴봤는데요.


다음 파트, 2-2 <그럼에도 불구하고> 에서는 저희가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와 다양한 방식으로 생활체육을 하고 있는 여성들의 이야기를 공유하고, I-STI의 팀 스포츠 체험 후기도 공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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