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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잇다 itdaa Aug 21. 2020

생태복원, 비전공자는 어떻게 준비하는 게 좋을까요?


안녕하세요. 멘토님. 생태복원 분야에서 일을 하고 싶은 비전공자입니다.


©️JOHN TOWNER


생태복원 분야 채용공고를 보니까 생물학/생태복원 관련 학과나 자격증이 필요하던데요. 비전공자인 저는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요?  지금은 조경 기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 주위에서는 여성이 이 분야는 일하기가 힘들다고도 하던데 사실일까요? 멘토님의 조언을 절실하게 듣고 싶습니다.





먼저 관심 있는 분야를 찾았다는 점 축하해요. 많은 학생이 진로의 방향을 결정하는데 있어서 자신이 좋아하거나 관심있는 분야를 찾지 못해 힘들어 하는데 멘티님은 그런 점에서 좋은 시작점에 있다고 생각해요. 애착이 있는 일은 일을 더 즐겁게, 더 오래,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거든요. 



'생태복원, 조경 기사 자격증이 1순위'


해당 분야에서 일하려면 기사자격증 취득이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조경 기사에 응시가 가능하다면 조경 기사를 먼저 취득하시는 걸 추천해 드려요. 생태복원이라는 분야는 조경 분야 종사자들에 의해 시작되고 키워졌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기사 자격증을 따 놓는 게 유리합니다. 물론 최근들어 생태 관련 학과가 많이 생기고 생태 관련 전공자가 많이 배출되고 있지만, 아직도 실무에 대한 부분의 주축은 조경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요. 그래서인지 조경 기사 자체만으로도 취업에 큰 메리트가 됩니다. 올바른 방향으로 잘 준비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더불어 조경 기사를 공부하면서 조경설계나 시공에 대한 기초지식을 쌓으면 큰 도움이 될 거예요. 다만 기사 시험이 어려워서 독학이 힘들 수 있으니 학원을 알아보는 것을 추천해 드려요. 


©️Gustav Gullstrand


'주저하지 말고 실무에 도전하세요' 

다만 취직하기 위한 준비는 너무 오래 하지 않았으면 해요. 고시 준비나 대기업, 공기업에 들어가려고 하는 것이라면 그에 걸 맞는 준비를 해야겠지만 생태복원 분야는 토익점수까지 봐가면서 뽑는 곳은 드물어요. 인터넷 카페,  사이트(환경과 조경, 라펜트 등) 에서 어떤 일들이 있고 어떤 회사들이 있는지 서칭하고 가고자 하는 곳을 선택하고 그곳에 빨리 취직하는 방법을 찾아야 해요. 실무적인 부분을 모두 준비해서 준비를 끝내고 취직한다는 것은 아주 어렵고 비효율적입니다. 


일단 조경 기사 자격증을 최대한 빨리 취득하시고 기사 공부를 열심히 하세요. 기사 공부만 충실히 해도 전공 공부가 부족한 전공자보다 나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기사 자격증을 가지고 취직하면 그 뒤에는. 관련 분야에 어떤 업체가 있는지 찾아본 후 마음에 가는 곳에 또 도전해 볼 만한 곳에 노크하세요. 


일단 실무에 발을 담궈봐야 어떤 일이 있고 어떤 회사가 좋은지 알 수 있어요. 그리고 시야의 폭도 넓어지죠. 그리고 마음도 튼튼하게 키울수 있고요. 요즘은 한 회사에서 정년까지 다니는 시대가 아닙니다.  나에게 적합하고 좋은 회사를 찾기 위해 3~5년 간격으로 최소 2~3회 정도는 이직할 생각으로 시작하세요. 이런 마음가짐이라면 첫 회사에서도 잘 헤쳐나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그런 경우지만, 의지만 있다면 방법은 얼마든지 찾을 수 있어요. 저도 비전공에 캐드도 못 했지만 가고 싶은 회사에 무작정 전화해서 면접 기회를 얻었고 그 회사에서 7년 이상을 근무하며 다양한 경험을 쌓았고, 캐드, 포토샵, 설계업무, 기사 등 자격증을 땄습니다. 초반 2년 정도는 휴일 없이 일했던 거 같아요. 힘들었지만 능력이 쌓인 후에는 아주 재밌게 일할 수 있었죠.


©️Irina Iriser


'크게 업무 환경이 다르지 않답니다'

여성이 일하기 힘들다는 부분은 개인 성향에 따라 다르다고 생각해요. 출장이 많아 힘들 수도 있고,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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