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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잇다 itdaa May 18. 2021

데이터 분석 직무, 비전공자로 시작해도 될까요?

안녕하세요! 멘토님. 저는 화학공학 전공으로, 취준을 이제 막 시작한 3학년 학생입니다.

전공 대신에 데이터 분석에 관심이 생겨 이쪽 분야로 지원을 하고 싶어서 현재 파이썬과 실무 데이터 분석을 공부하고 있어요. 독학으로 유튜브와 코딩 교육 사이트를 통해 직접 코드를 따라 하고 예제들도 풀고 데이터를 불러와 분류/시각화해보면서 공부를 하고 있고요.

©️Chris Liverani

그런데 비전공자이다 보니 ‘이렇게 공부해서 전공자들을 따라잡을 수 있을까?’ 괜히 전공 내버려 두고 데이터 분석에 관심이 간다고 막연히 도전하는 건 아닐까라는 생각이 자꾸 드네요.

또 전공자분들보다 분석 경험도 많이 부족하기도 하고 경험이 부족하니 자소서에 쓸 내용도 별로 없고요… 그래서 괜히 시간 낭비가 될까 봐 불안한데요. 정말 제 불안이지 일리 있는 불안인지 멘토님께 확인받고 싶어요.

안녕하세요. 이렇게 잇다를 통해 고민 나누게 되어 반갑습니다.

우선 데이터 분석에 관심을 가지게 되셨다니 반갑네요, 요즘 이공계 전공뿐 아니라 다른 전공들에서도 데이터에 흥미를 가지고 이것저것 공부해 보시고 또 데이터 분석 직무로 넘어오시는 것이 추세인 것은 사실입니다.

그런데요. 실제로 제 주변에서 데이터 분석/데이터 사이언스를 하시는 분들도 비전공자가 많고, 경력을 다른 직무로 쌓으시다가 데이터 분석을 공부하고 넘어오시는 경우도 많습니다. 데이터의 중요성을 여러 산업들에서 인정해 가는 분위기이고, 공부를 할 수 있는 기회(유튜브 등)도 많이 열려 있기 때문에 공부 문턱이 낮아진 것도 한몫하는 것 같아요.

©️Stephen Dawson

비전공자의 데이터 분석, 이런 학습법이 있습니다.

독학으로 유튜브와 코딩 교육 사이트를 통해 학습하고 계신다고 했는데, 정말 잘 하시는 겁니다. 사실 비전공에 막연한 진로를 가진 상태에서는 아주 조금이라도 데이터 분석이 뭔지, 어떤 걸 공부하는지 등을 맛볼 수 있는 경험이 필수로 선행되어야 하는데, 우선은 해보고 계신 거니까요.

이제는 비전공의 벽을 허물 수 있는 방법 몇 가지를 말씀드려 볼게요. 독학 또한 하나의 방법이지만 그 외에는 빅데이터 연합 동아리 활동이나 공개 스터디 활동, 국비지원 교육, 코딩 교육 회사의 강의 코스 수강 등도 고려해 보셨으면 해요.

일단 요새는 데이터 관련 커뮤니티도 많이 활성화되어 있는 편이라 학교 내의 데이터 관련 동아리라든지 연합 동아리를 찾아서 지원해보고 함께 공부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동아리 활동을 하게 되면 아무래도 스터디나 프로젝트를 삼삼오오 진행할 텐데 그게 개인의 포트폴리오로서도 취업 준비 시장에서 도움이 될 수 있거든요.

또 국비지원 교육이라고 해서 엔코아 플레이 데이터, 멀티캠퍼스, 서울산업진흥원, 엘리스 등 수많은 기업들에서 데이터 분석 교육을 정부 등과 함께 진행하고 있어요. 이런 교육들을 찾아볼 수 있는 사이트로는 onoffmix(온 오프믹스) 등의 모임을 공유하는 사이트가 있는데 한 번 찾아보셔도 도움이 되실 것 같아요. 그냥 구글링에 국비지원 교육, 데이터, 등으로 검색하셔도 꽤 다양한 지원 센터를 찾아보실 수 있을 거예요. 역시 비전공자들을 위한 개념/실습 교육과 프로젝트 진행까지 진행되니 하나의 포트폴리오로서 활용해볼 수 있겠죠?

덧붙여 코딩 교육 회사의 강의들도 한 번 생각해 보세요. 지금도 열심히 공부하고 계시겠지만 아무래도 전문가에게 직접 교육받는 게 여러모로 효율과 디테일 면에서 더 좋기는 하지요. 다만 비용이 발생하니까 한 번 고민을 해보셨으면 해요.

커뮤니티나 공개 스터디의 경우는 kaggle 모임이 유명한데, 캐글 스터디라고 해서 페이스북 그룹이나 구글링해서 찾아보셔도 좋고, 그 외에 수많은 데이터 사이언스/분석 커뮤니티들을 서칭해보시기를 추천드려요. 급하게 몇 가지 정도 나열을 해봤는데 꼭 이것들이 아니더라도 주변에 선행을 한 사람들과 함께 그룹을 지어 공부해도 도움이 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