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멘토님! 저는 광고 아트디렉터를 희망하는 취준생입니다.
패션 디자인과를 전공했지만 옷 디자인보다 옷의 콘셉트를 정하는 것에 더 흥미를 느껴 콘셉트 기획과 제작에 대한 관심이 생겼습니다. 자연스럽게 졸업 후 광고 아트팀에서 근무하게 되었고 아트디렉터라는 직무에 대한 확신이 생겼습니다. 아트디렉터 직무 자체에 매력을 느껴 해외에서 아트디렉션 석사를 전공했고 올해 초에 졸업했습니다.
한국에 돌아와 취업 준비를 하며 흔히 광고 아트디렉터가 되려면 화려한 공모전 수상 경력과 대외활동이 스펙으로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정보를 많이 들었습니다. 그런데요. 졸업한 지 8개월이 되어 가고 있는데 제 상황에서 시간이 많이 들어가는 공모전을 한두 개라도 채우는 것이 의미가 있는 것인지 고민이 됩니다.
아트디렉터로서 취업하려면 지금 당장 공모전을 하루라도 빨리 실천해야 하는지 포트폴리오를 더 집중해서 탄탄한 아이디어의 프로젝트들로 채우는 것이 맞는지 궁금합니다.
멘토님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패션디자인을 전공하시고 해외에서 석사를 따고 현재 취업 준비를 하고 계시네요! 아트디렉터 직무에 대한 확신은 갖고 계시니 이제 취뽀만 잘 준비할 수 있도록 조언을 드릴게요.
졸업한 지 9개월이 돼가고 계시고 아마 해외에서 공부하고 한국 취업시장을 직접 느껴보니 쉽지 않다는 것을 느끼셨을 겁니다. 원하는 기업의 공채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실력, 운발, 취업 준비 3박자가 잘 맞춰져야 되기 때문인데요. 참 힘든 부분이죠. 일단 궁금하신 부분들 위주로 답변을 먼저 드릴게요!
현재 상황에서는 공모전보다는 포트폴리오를 탄탄히 채우시는 게 맞는다고 봅니다! 시간이 부족한 상황에서 시간도 많이 걸리고, 수상 확률도 낮은 공모전에 시간을 투자하기보다는 포트폴리오를 통해서 디자인 스킬과 콘셉트 능력을 어필하시는 것이 좀 더 효율적인 것 같습니다. 덧붙여 실제로 광고 회사에 공모전 수상 경력 없이 들어오시는 분들도 굉장히 많기 때문에 이 부분은 너무 염려하실 필요 없습니다.
공모전이 어필하는 포인트는 수상 경력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다수의 공모전을 통한 경험과 내공은 무시 못 하기 때문에 공모전 경력에 대해 인정하는 편입니다. 물론 해외 광고제 수상 이력은 아직도 메리트는 있지만 그것 또한 준비 기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지금 상황에서는 스킵 하셔도 될 것 같아요! 포트폴리오를 목적으로 해외 광고제를 준비하시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광고 외에도 다양한 분야의 작업물을 갖고 계신데, 이 부분은 플러스 요인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포트폴리오에 광고가 아예 없으면 안 되겠지만 광고 쪽 비중은 50%로 해두시고 나머지 베스트 작업물로 50%를 채워서 다양한 영역의 디자인과 아트웍, 컨셉력을 소화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로서 본인의 무기를 잘 어필해보세요.
대외활동과 공모전은 대학생일 때 오랜 시간 준비하면서 천천히 내공을 쌓을 때 유리한 것이지 시간이 촉박할 때는 스킵 하셔도 충분합니다! 현재 스펙적으로는 학벌이 좋으시기 때문에 크게 밀리지는 않는다고 생각하고요.
다만 걱정인 거는 광고와 관련된 경험들을 좀 더 쌓으시면 좋겠지만, 일단 크고 작은 광고 회사에서 빨리 일을 시작하는 것이 더 최선의 방법인 것 같습니다. 대기업 계열의 광고 회사 공채에만 목매지 마셨으면 합니다. 일단 경쟁률이 300 대 1이기 때문에 뚫기가 굉장히 어렵고 고된 시간이에요.
대기업 공채뿐만 아니라 외국계, 중견, 중소규모의 광고 회사들도 꼭 노크하시는 게 중요합니다! 광고업계는 결국 (중략)
감사합니다 멘토님. 덕분에 고민되었던 부분들이 시원하게 해결되었습니다. 일단 커리어를 시작하는 게 중요할 것 같네요. 다시 한번 시간 내 답변 감사드립니다.
<인턴부터 이직까지, 현직자가 전하는 취업 전략 - 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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