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토님! 지난번에 주신 답변 감사히 잘 받았습니다.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이번에 학교 강의에서 더존 프로그램(스마트 A)을 배울 수 있는 강의를 수강신청하게 되었는데요.
이왕이면 취업과 실무에 활용하고 싶습니다. 어떤 점을 중점적으로 학습하는 편이 좋을까요?
질문 주셔서 감사합니다.
기회가 되신다면 배우는 게 좋습니다. 학부 과정에서는 주로 경영정보시스템 또는 회계정보시스템 과목에서 더존을 접하게 되실 텐데요. (중소기업에서는 스마트 A와 아이큐브를 많이 쓰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회계원리 및 중급회계 원리, 분개에 근거하여 시스템의 구동 원리, 빠르고 정확하게 전표 처리하는 것 등을 익혀 두시면 취업 후 실무에 도움이 될 겁니다.
그리고 기왕이면 수강하시면서 외부 자격증(예: 전산회계, 전산세무)도 함께 준비해 보세요. 전산세무가 난도가 높다면 전산회계는 어떨까요? 현업에 가시면 재경팀 과장(Manager) 급 이상 및 재경팀장에게 요구되는 것은 "세무 지식" 및 이를 통한 세무 risk 경감/방지입니다. 궁극적으로 전산세무 자격증도 실무에 도움이 되지요.
중소, 중견기업이 훨씬 자리가 많고 취업 가능성도 높은 편이며 중소, 중견 기업이 애용하는 프로그램이 더존입니다. 다만, 채용공고에 ERP 사용 능력이 "필수"가 아닌 "우대" 사항인 이유는, SAP 쓰던 사람이 이직 시 더존 사용 회사에 지원했을 때 단순히 더존을 사용할 줄 모른다고 지원자를 탈락시킬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더존을 배우실 때에도 더존 그 자체보다는 "기업 세계에서의 ERP의 원리, 목적, 필요성"을 회계 이론과 맞물려 포괄적으로 이해하려는 자세를 가지는 게 중요합니다. 만일 어떤 기업이 "더존" 분개, 전표 빨리 처리하는 사람만을 원해 뽑자고 한다면 유명한 특성화고에서 회계 및 ERP를 전문적으로 배운 졸업생을 법인카드/개인경비 전표처리 담당자로 뽑아둬도 문제가 없을 겁니다. 오히려 더 잘할 수도 있고요. 그런데 대졸 취업생에게 이런 것만을 바라는 기업은 없습니다.
좀 더 자세히 풀어보자면 회계기준에 근거한 정확한 회계 처리가 충족되어야 합니다. 따라서 (중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