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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잇다 itdaa Jul 19. 2023

물류와 무역 어떤 차이가 있나요 (feat. 물류직군)


안녕하세요. 올해 대학을 졸업한 취준생입니다. 작년 1년간 대외활동을 하면서 무역에 흥미를 가지게 되었는데요. 직무가 너무 다양하여 정확한 진로를 결정하지 못했습니다. 막연히 무역에 흥미만 가지고는 취준 방향을 잡기 어려울 것 같아 이렇게 도움을 요청드립니다.



정확한 직무를 결정하지 못하여 어떤 스펙들을 준비해야 하는지 막막하고, 그렇게 시간을 보내다 보니 더욱 자신감이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잇다에서 여러 가지 콘텐츠를 보면서 포워딩이나 해외영업이 저와 맞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멘토님의 의견을 여쭤보고 싶습니다.


무역에 대해 배우면서 저는 무역영어나 인코텀즈에 재미를 느꼈고, 직접 해외박람회에 참가했던 것도 무척 즐거운 경험이 되었습니다. 무역이나 물류 관련 직무는 어떤 것들이 있으며, 저에게는 어떤 직무가 어울릴까요?




멘티님. 타 전공자분이 무역 물류에 흥미를 가지셨다니 반갑네요. 질문을 읽고 곰곰이 생각해 보니 우선, 무역과 물류가 어떻게 다른지부터 말씀드려야 할 것 같아요.


물류와 무역 이렇게 설명 드려볼게요

예를 들어 볼게요. 어떤 사람이 중국을 여행하던 중에 국내에는 없는 장난감을 발견했어요. 이 장난감을 사다가 국내에 팔면 잘 팔릴 것 같다는 생각을 했죠. 그래서 장난감 판매자와 구매계약을 맺고 국내에서는 장난감을 판매할 수 있는 판로를 개척했어요. 이게 '무역'이에요. 드라마 '미생'의 무대가 무역업을 하는 상사 이야기예요.


구매 및 판로개척을 완료했다면 장난감을 중국에서 국내까지 가지고 와야겠죠? 구매한 장난감을 국내에 가져오기 위해 출발지부터 도착지까지 어떻게 하면 안전하게 제일 저렴한 방법으로 가져올지 루트를 정하고 운송수단을 알아봤어요. 이게 '물류'예요. 멘티님이 관심 있어 하는 포워딩은 물류의 범위 중 국제물류에 해당해요.


무역업자와 물류업자 모두 포워딩에 대한 지식이 있어야 하지만 하는 역할이 달라요. 무역업자는 인코텀즈를 활용해 구매계약을 하고, 물류업자는 인코텀즈를 활용해 화물을 이동시키죠.



믈류업 - 화물 여행사

물류업은 쉽게 말해서 화물 버전의 여행사라고 생각하면 돼요. 우리가 여행을 갈 때 여행사를 통해 항공권 예매, 숙소 예약, 일정 가이드, 비자 발급 등을 위탁하죠? 이러한 것들을 화물에 적용시키면 물류 회사가 하는 일이 돼요. 출발지부터 도착지까지 어떤 운송수단을 이용할지, 보관은 어디에 어느 형태로 할지, 수출입통관은 어떻게 할지 등을 물류 회사에 위탁하는 거죠.


물류업자는 본인의 경쟁력 있는 물류 서비스와 비용을 가지고 최적의 방안을 찾고 고객의 화물의 이동을 진행시켜주는 거죠. 이 관점에서 본다면 무역업자도 물류업자의 고객 중 하나가 될 수 있어요.



물류업, 이런 직군으로 구성됩니다

물류업계를 직군별로 나눈다면 영업, 운영, 구매, 기획 정도가 있어요.


영업은 위에서 말한 것처럼 본인의 물류서비스&가격 경쟁력을 이용하여 화물을 소유하고 있는 고객을 유치하는 일을 해요. 물류 회사의 매출을 책임지는 직군이죠.


운영은 영업이 유치해 온 화물을 실제로 이동시키는 일을 해요. 센터 운영, 포워딩 운영이 대표적이에요. 센터 운영은 화물을 센터에 잘 보관하고 있다가 출고처로 배송시키는 역할을 하고요, 포워딩 운영은 운송수단 부킹, 수출입통관 대행, 화물추적 등의 역할을 해요. 운영은 물류 회사의 원가를 책임지는 직군이에요.


구매는 운영이 화물을 이동시키기 위해 필요한 자원들을 적재적소에 투입시키는 일을 해요. 화물을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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