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학과 재학 중인 대학생입니다! 최대한 전공을 살려서 의류 기업 브랜드 마케터가 되고 싶은데 어떻게 시작해야 될지 막막하네요. 기본적으로 멘토님께 질문드리고 싶은 게 몇 가지 있습니다.
1) 사실 브랜드 마케터라고 하면 정확히 어떤 일을 하는지 모르겠는데, 실제로 브랜드 마케터는 어떤 일을 구체적으로 하게 되나요?
2) 멘토님께서 마케터 업무를 하셨을 때 뭔가 기억에 남는다거나 특별한 경험을 하셨던 적이 있으신가요?
3)마케팅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 공통적으로 필요한 역량이나 스펙이 어떤 게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질문 주셔서 감사하고요. 질문 주신 내용에 답변을 드려볼게요!
브랜드를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역할이 브랜드 마케터라고 생각합니다만, 이 부분은 각 마케터 혹은 각 회사마다 다른 개념일 것 같습니다. 브랜드 마케팅 직무가 있는 회사도 있고 그렇지 않은 회사도 있습니다.
맡은 브랜드를 소비자에게 어떻게 하면 인지가 쉽고, 매력적으로 다가갈까를 고민하는 직무입니다. 크게는 경쟁사와 차별화되는 포인트로 브랜드 포지셔닝, 브랜드 슬로건, 키 메시지 개발, 주력 상품 선정, 광고 제작/커뮤니케이션 등의 업무가 있습니다.
한 가지 팁을 드리면 해당 직무의 상세 내용은 회사 공고를 보면서 확인하시면 좀 더 자세하게 와닿으실 거예요. 회사마다 차이점이 있지만 '이런 직무를 요하는구나' 정도는 파악하실 수 있습니다 :)
브랜드를 신규로 혹은 리뉴얼 론칭할 때가 가장 긴장됩니다. 리서치를 통해 소비자 조사와 선호도 조사를 하고, 많은 고민 끝에 콘셉트나 키 메시지를 고민해서 내놓는데 론칭 전은 소비자 반응은 어떨지 기대도 많고, 당연히 긴장도 많이 되죠.
브랜드 마케터는 론칭이 아니더라도 매번 소비자와 직접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한다고 생각하면 모든 활동이 다 특별해지는 것 같습니다. 멘티님께서도 기회가 닿는다면 마케터가 되셔서 특별하고 짜릿한 경험을 해보시면 좋겠습니다.
경험이 가장 중요할 것 같습니다. 다만 경험=스펙으로 단순히 치환하고 싶지는 않은데요. 관련 동아리 활동, 대외활동, 스터디에서 경험을 많이 쌓으시고 '같이' 공부도 해보는 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혼자 하는 것보다 '같이' 하면서 다른 사람들의 경험을 많이 듣고 호기심도 가져보고 그 영향으로 생각하지 않았던 것도 시도해 보는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그러면서 자리가 또 기회가 나는 대로 인턴직에도 지원해 보셨으면 합니다. 짧아도 좋으니 경험을 해보시고 본인에게 맞는 직무인지 (중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