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이용되는 동영상 플랫폼으로, 한국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일상적으로 사용한다. 하지만 기본 서비스는 광고가 중간중간 나오기 때문에 몰입도가 떨어지고, 화면을 꺼두면 영상이나 음악이 재생되지 않는 불편함이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등장한 서비스가 바로 유튜브 프리미엄(YouTube Premium)이다. 광고 없는 시청, 오프라인 저장, 백그라운드 재생, 유튜브 뮤직 무료 이용까지 제공되지만, 한국 기준으로 월 약 10,450원(개인 요금제)이라는 비용이 부담스럽다는 의견이 많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유튜브 프리미엄을 보다 합법적이고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을까?
유튜브 프리미엄은 개인 요금제 외에 가족 요금제를 제공한다. 가족 요금제는 월 약 14,900원에 최대 5명까지 함께 사용할 수 있다. 단순 계산으로 인당 약 2,980원 정도로, 개인 요금제 대비 70% 가까운 절약 효과가 있다. 가족 요금제의 가입 조건은 동일한 주소지에 거주하는 가족으로 설정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친척이나 가까운 지인과 함께 사용하는 경우도 많다. 이 방법은 유튜브가 공식적으로 제공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계정 차단 위험이 없고, 가장 안정적으로 싸게 이용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다.
만약 대학생이나 대학원생이라면 학생 요금제를 신청할 수 있다. 학생 요금제는 개인 요금제의 절반 수준으로 제공되며, 한국 기준 약 5,900원 정도다. 신청 시 유튜브에서 제휴한 인증 플랫폼(예: SheerID)을 통해 학생 신분을 증명해야 하며, 보통 1년에 한 번씩 재인증이 필요하다. 대학생이라면 광고 없는 시청과 음악 서비스를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유튜브는 신규 가입자에게 1개월 무료 체험 기회를 주거나, 특정 이벤트 기간에 할인 프로모션을 제공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 제조사와 제휴해 갤럭시나 픽셀폰을 구입하면 3개월 무료 프리미엄 이용권을 제공하는 경우가 있다. 또한 카드사, 통신사, 인터넷 서비스 업체와의 제휴 이벤트를 활용하면 일정 기간 무료 또는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런 이벤트는 주기적으로 열리므로, 관심 있는 사용자는 수시로 확인하는 것이 좋다.
유튜브 프리미엄은 국가별로 가격이 다르게 책정된다. 예를 들어 인도, 아르헨티나, 필리핀 등 일부 국가는 한국보다 훨씬 저렴한 요금제로 제공된다. VPN을 이용해 해당 국가로 접속한 후 결제하면 저렴한 요금제를 적용받을 수 있다는 이야기가 온라인에서 널리 퍼져 있다. 하지만 이는 회색지대에 해당하며, 유튜브 정책상 계정 정지나 결제 차단의 위험이 있을 수 있다. 따라서 안정적이고 합법적인 절약 방법을 원한다면 가족 요금제나 학생 요금제를 선택하는 것이 안전하다.
최근에는 구독 공유 플랫폼을 통해 유튜브 프리미엄 가족 요금제를 여러 사람이 나누어 쓰는 방식이 확산되고 있다. 예를 들어 겜스고 같은 플랫폼은 유튜브 프리미엄 계정을 가진 사람과 함께 쓰고 싶은 사람을 연결해, 1인당 월 3천 원대 수준으로 프리미엄 서비스를 이용하게 한다. 다만 이 경우에도 반드시 합법적인 가족 요금제를 기반으로 한 공유인지 확인해야 하며, 비공식 계정 거래나 불법 크랙 계정은 보안 위험과 계정 정지 위험이 크므로 피해야 한다.
모든 달에 꾸준히 유튜브 프리미엄을 사용할 필요는 없다. 시험 기간이나 특정 프로젝트 기간처럼 광고 없는 집중 시청이 필요할 때만 한 달 단위로 구독하는 것도 비용 절약 방법이다. 유튜브는 구독을 쉽게 해지하고 다시 가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므로, 본인의 사용 패턴을 고려해 필요한 시기에만 구독하는 것이 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