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리북 <나는 나에게 좋은 사람이 되기로 했다>를 함께 씁니다.
#나는나에게좋은사람이되기로했다
내 눈길을 사로잡는 사람은 친절한 사람.
오늘은 하루종일 기분이 오르락내리락 요동치길래
잽싸게 책들을 들고 밖으로 나와 걸었다. 그러다
눈에 띈 조용하고 예쁜 까페에 가서 수박주스를 시켰는데
너무나 해맑고 친절한 직원.
그리고 예쁜 자리에 앉았더니 뒤에 앉은 한쌍 중
한 사람의 목소리가 참으로
친절하고 생동감 있길래
나도 모르게 자꾸 눈이 갔다.
오늘의 내 마음도 그렇게 되고싶었나보다.
조금 더 친절하고, 덜 날카롭고, 더 보송보송한
그런 마음을 갖고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