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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가정주부 아주머니의 평범한 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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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하
Apr 3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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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보면, 평범한 가정주부인데 남편이 아주 축하할 일이 발생한 것이다. 그런데 친하지 않은 분이 접근하기 위해 돌아가신 아버님과 아주 가깝다고 하고 선물을 가지고 와서 인연을 얘기하며 선물을 전달하는데 가정주부 입장에서는 아버지와 인연을 강조하니 민망해서 받은 것이다. 그런데 갑자기 방송에 나와 그 아주머니가 청탁성 뇌물을 받았다고 떠든 것이니 얼마나 당혹스럽고 참담한 상황이냐"
방송심의위원의 인식은 이렇다.
대통령 부인은 '평범한 가정주부' 이고,
일국의 대통령이 된 것은 평범한 가정주부의 남편에게 축하할 일이 발생한 정도다.
그냥 동네 명예이장이 된 정도의 느낌.
남편은 '박절하지 못해' 받은 것이라 감쌌고,
방심위원은 아버지와의 인연으로 '민망해서' 받았다고 감싸고 있다.
평범한 가정주부 아주머니의 평범한 쇼핑 일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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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와닿는 느낌들을 사랑한다. 江河.. 물 흐르듯 순리대로 살며 보고 듣고 대화하고 행하며 느끼는 호기심이 내 삶의 동력. 특별한 것은 없다. 누구나 느끼는 것들을 정리해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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