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것으로 알려질 뿐이지

by 이승민

용케 한 해가 지났다.

배워서 똥 되는 건 없겠지?

정답을 알 수 없다면

그러리라는 믿음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하고 싶은 거 하면서 많이 배운 1년이다.


<The Fall>


이야기는, 영화는 인간을 구원할 수 있을까.

그 추상적이고 모호한 구원이란 도대체 뭘까?


그건 언어를 통해 발화되는 순간 퇴색된다고 생각한다.

말로 설명될 수 없는 것을 영화는 할 수 있겠지.

결국 나는 영화가 만들어낼 수 있는 작은 변화를 믿을 뿐이고

그 신념은 변하지 않을 것이다.


내 숱한 갈림길에서의 선택과 배움들이

남들에게는 그저 다른 것으로 알려질 뿐일 수 있겠지만


꼿꼿하게 가야지 어쩌겠나? ㅇㅉㅅㄱㅇㄷ



추앙한다 ㅋ


이처럼 사소한 것들이 날 살게 한다


결국 돌고 돌아 한 해를 마무리하는 건

더 좋은 인간, 쓸만한 인간이 되고 싶다는 비루한 다짐 뿐이다.

하지만 그 사소한 다짐이 또 일 년을 살게 하겠지.


No other choice but


<드라이브 마이 카>를 다시 볼 계절이 돌아왔다.


어쩌겠어요, 살아아죠!

길고 긴 낮과 긴긴밤의 연속을 살아가는 거예요.


keyword
작가의 이전글Wish me lu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