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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안녕 Jul 11. 2021

솔직한 관종이 되는 첫 번째 방법, 글쓰기

관종의 새로운 정의



내가 원하는 나로 살고 싶다면 글을 쓰자 


관종의 개념을 다시 정정할 필요가 있다. 관점의 전환이 필요하다. 타인으로부터의 관심, 인정의 욕구에서 벗어나 내가 나를 바라보는 모습, 내가 나를 향해 관심에서 출발해야 한다. 즉 관종이란 '내가 원하는 나로 살고자 나를 치열하고 따뜻하게 바라보는 것'이다. 


그렇다면 내가 원하는 나로 살기 위해 어떤 것부터 시작해야 할까. 단연코 글쓰기를 추천한다. 적는 것의 힘은 대단하다. 아주 작은 한 단어, 한 줄이라도 오늘 내가 느낀 지점들에 대해 써보자. 이를테면 이런 것이다. 



7월 11일 일요

- 일요일이지만 늦게 일어난 게 싫었다. 일찍 일어나 뭔가라도 해보고 싶은데 항상 생각에 그치는 것만 같아 답답하다. 

- 커피를 두 잔 마셨다. 평일에 일한다는 핑계로 중독된 카페인에 주말까지 침범하고 있다. 

- 2층 집이라 1층에서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소음이 때때로 들린다. 오늘은 어떤 사람이 화내는 전화 소리를 들었다. 화를 낸다는 건 내는 사람도, 듣는 사람뿐만 아니라 관계없는 제삼자마저도 피곤하게 하는 일이다. 



이런 식으로 단편적인 글이라도 좋다. 포인트는 솔직함에 있다. 어디에 보여줄 글이 아니므로 절대로 검열하지 말자. 차분히 쓰고 또 쓰자. 처음엔 단어, 그다음엔 문장, 그다음엔 한 편의 글도 좋다. 어떤 압박감이나 의무감 없이 써보기를 진심으로 추천한다. 



나아가 진정으로 변화하고 싶다면 한 문장을 더 써보면 좋다. 이렇게 말이다. 


7월 11일 일요일

- 일요일이지만 늦게 일어난 게 싫었다. 일찍 일어나 뭔가라도 해보고 싶은데 항상 생각에 그치는 것만 같아 답답하다. 

 => 다음 일요일에는 일찍 일어나서 보고 싶었던 넷플릭스 드라마라도 봐볼까? 

- 커피를 두 잔 마셨다. 평일에 일한다는 핑계로 중독된 카페인에 주말까지 침범하고 있다. 

  => 안 좋다고 생각하는 습관은 정말 지독하게도 스며든다. 내가 가진 좋은 습관은 뭐가 있을까?  

- 2층 집이라 1층에서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소음이 때때로 들린다. 오늘은 어떤 사람이 화내는 전화 소리를 들었다. 화를 낸다는 건 내는 사람도, 듣는 사람뿐만 아니라 관계없는 제삼자마저도 피곤하게 하는 일이다. 

  => 다음에 화나는 일이 생기면 이 글을 꼭 떠올려야지. 화는 아무런 도움이 안 된다는 걸. 



글을 쓸 때, 글을 씀으로써 인생은 완전히 변화한다. 쓰면서 내 마음을 한번 확인할 수 있고, 읽음으로써 내 생각과 의지를 두 번 되새긴다. 여기서 나아가 브런치던, 블로그던, 인스타그램이건 원하는 곳에 글을 남기고 공유하고 다른 사람들의 리액션과 피드백을 얻으면 내가 생각지 못했던 세 번째의 깨달음을 얻는다. 헤아릴 수 없는 용기를 얻고, 상상하지 못했던 기회가 생길 수도 있다. 


내가 나를 제대로 보는 방법, 내가 원하는 나로 살아가는 방법에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지만, 가장 쉽고 가장 빠르게 실행할 수 있는 단 하나의 방법을 꼽자면 단연 글쓰기다. 지금 당장 무엇이든 써라. 인생이 바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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