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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상한샘 Jun 09. 2022

6월 9일 나무반 이야기

자석 가족

오늘은 아이들과 자석 가족 단원을 마무리하는 활동을 했습니다.


먼저 성찰 공책을 읽어주었습니다. 아이들은 우리 가족은 어떤 갈등이 있고, 갈등을 어떻게 해결하는지 적어왔습니다. 정말 각 가정마다 다양한 갈등이 있고 해결방법도 다양했습니다. 이렇게 성찰 공책을 통해 각 가정의 이야기를 나눈 뒤에  가족이란 (     )이다. 왜냐하면 (          ) 때문이다. 하는 문장 만들기를 해보았습니다.

나무, 바다, 스티커, 옛날 쌀, 슬라임, 환경 등등 다양한 이야기가 나왔고 그 이유도 그럴듯했습니다.

다음으로는 아이들과 함께 더 사고를 확장하는 활동으로 "반려동물"도 가족이 될 수 있나? 하는 질문에 대해서 네 모퉁이 토론을 했습니다. 매우 찬성, 조금 찬성, 조금 반대, 매우 반대 이렇게 네 모퉁이로 자신의 의견을 정해서 이동합니다. 그러고 나서 각각의 입장을 들어보고 의견이 바뀌면 다시 이동하는 활동입니다.

 나무반 아이들이 매우 찬성이 압도적으로 많았다가 토론을 하고 나서 많은 학생이 매우 찬성에서 조금 찬성으로 옮겨 사는 현상을 보였습니다.

다음으로 자석과 가족의 공통점을 찾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먼저 학습지에 자신의 생각을 쓰고, 모둠 칠판에 의견을 옮겨 써 봤는데요. 저희 1,2반 선생님들이 처음 이 단원을 구성하면서 의도했던 생각이 아이들 글로 튀어나와서 정말 소름이 돋았습니다. 저희가 직접 입으로 이야기하지 않았지만, 아이들이 스스로 이 단원의 의도를 파악하고 있는 것 같아서 놀랐습니다.

이번 단원의 마지막 활동으로 실제 자석 가족을 만들어 봤습니다. 교과서에서는 단순히 자석 인형 만들기로 되어 있었지만, 거기에 의미를 담아 자석 가족을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생각보다 아이들이 너무 재미있어하고 너무 좋아하고 또 잘 만들어서 놀랐습니다.

 언제나 자기력이 충만한 자석 가족이 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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