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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 중심 치료 ABT
by 김덕성 Apr 12. 2017

무엇이 상담이 아닌가

ABT의 상담론



* 상담자는 꼰대가 아니다. 가르침을 주거나 훈계하는 자가 아니다. 그러므로 자신의 세계관에 부합치 않는다 해서 내담자와 논쟁하거나 가르치려 들지 않는다. 관찰과 분석의 결과를 정답으로 삼아 일방적으로 주입하지 않는다.


* 상담자는 구루가 아니고, 내담자는 어린 양이 아니다. 상담자는 기댈 언덕, 부모를 대신할 존재, 삶의 바른 지침을 주고 내담자의 삶의 과제를 대신 해결해 줄 구원자가 아니다. 위에서 아래로의 시혜를 주거나 교시를 내리지 않는다. 


* 상담자의 바른 태도는 소위 말하는 정치적으로 올바른 태도와 무관하다. 상담자는 좌파도 우파도 아니다. 상담자는 약자를 약자로 바라보는 시선, 피해자를 피해자로 바라보는 시선에 투명한 질문을 던질 수 있어야 한다. 


* 상담자는 해결사가 아니다. 내담자가 미리 정해온 문제의 원인과 해결책에 동의하여 그 목표의 달성을 위해서만 조력하는 용병이 되어서는 안된다. '앎'은 독이요, '모름'은 약이다. 상담자는 내담자가 잘못 설정하고 있는 전제를 드러내어 앎을 모름으로 되돌리는 작업을 함께 해야 한다. 


* 늘 친절하고 따뜻하고 배려심이 넘치는 상담자의 이미지는 상담을 망친다. 소위 말하는 정서적 지지와 공감은 상담과정을 구성하는 많은 것들 중 일부분일 뿐이다. 지지와 공감을 상담의 전부로 알면 내담자가 구축해 놓은 한정된 세계관 안에 포획되어 들어가 상담자 역시 함께 그 좁은 세계 속에서 헤매며 고통받게 된다. 


* 어떠한 특정 상담도구나 화법, 혹은 테크닉이 상담결과를 담보하지 못한다. 올바른 질문을 던지고 정직하게 탐구할 수 있는 능력이야말로 가장 강력한 상담도구이다.


* 증상의 소실이 상담의 목적이 아니다. 태도의 변화, 삶에 대한 감수성의 변화, 정체성의 전환, 스스로 설 수 있는 힘의 확보 등이 상담의 목적이라 하겠다. 이 목적을 대전제로 한 위에서 개별 이슈들이 목표가 될 수 있다.


* 상담자 자신이 밟아보지 못한 땅으로는 내담자를 데려갈 수 없다. 하지만 함께 모험하며 함께 그 땅을 발견할 수는 있다.



항상 애씀없는 행복이 함께 하시기 바랍니다.


-Alchemic Linguist-




제4회 ABT 상담 베이직 워크샵(4.15~16.土日)

http://cafe.naver.com/nlhack/19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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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gazine 깨달음 중심 치료 ABT
상담학의 관점에서 우리의 삶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심리학 놀이터, 마음과 시선> 공동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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